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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예상대로’ 한성숙 대표 재선임 유력

이대호
한성숙 네이버 대표
한성숙 네이버 대표
- 한성숙 대표, 지난 2017년 첫 취임…‘대체불가’ 인물 평가
- 재선임 시 현재 기조 이어 기술 고도화와 글로벌 진출에 힘줄 전망


[디지털데일리 이대호기자] 네이버가 오는 3월27일 주주총회를 열어 한성숙 대표<사진> 재선임 안건을 다룬다. 임기는 3년이다. 지난 26일 이사회에서 한성숙 대표와 변대규 의장 재선임 안건이 결의됐다.

한성숙 네이버 대표의 재선임 안건 결의는 예상된 바 있다. 물론 주주총회에서 안건이 통과될지는 두고 봐야 하겠지만, 기술 고도화와 글로벌 진출에 속도가 붙은 지금 네이버 상황에선 ‘대체불가’의 인물로 거론된다.

한 대표는 지난 2017년 취임 이후 기술을 앞세운 네이버를 성공적으로 이끌어왔다는 평가를 받는다. 미국 ‘소비자가전전시회(CES) 2019’에 처음 참석해 세계 정보기술(IT) 시장에 네이버와 네이버랩스를 각인시키는 등 여러 굵직한 이벤트도 잘 치러냈다.

취임 기간에 네이버 매출은 해매다 1조원 가량씩 늘었다. 과감한 투자 확대로 영업이익은 줄었으나 시장에선 네이버의 미래 기대감에 집중하는 모양새다.

한 대표는 ‘일하기 위해 태어났다’는 내부 평가가 있을 정도로 일처리가 확실한 인물로 알려졌다. 같이 또는 앞장서서 이끄는 리더십으로 사내 구성원 간 소통 능력도 뛰어난 것으로 전해진다.

한편 네이버는 내달 27일 한 대표 재선임과 함께 오디오북 등 출판 사업을 위한 정관 변경도 다룬다.

26일 공시에 따르면 네이버는 임직원 3084명에게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을 부여했다. 106만9869주, 행사가격은 18만6000원이다. 인재 유출을 막기 위한 조치로 파악된다. 작년에 이어 2년 연속 대규모 스톡옵션 부여다.

<이대호 기자>ldhdd@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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