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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D's 톡] SK인포섹, 올 매출액 3000억원 돌파 가능성↑··· 3분기 매출 15.

이종현
SK인포섹 2020년 3분기 실적
SK인포섹 2020년 3분기 실적
[디지털데일리 이종현기자] SK인포섹이 3분기에도 호실적을 이어갔다. 국내 다른 보안기업들이 코로나19로 전년과 유사한 수준의 실적을 유지해 ‘선방했다’는 평가를 받는 것과 달리 전년대비 15%대의 성장을 보이며 정보보안업계 최초로 한해 매출액 3000억원 돌파를 앞뒀다.

5일 공개된 SK인포섹의 2020년 3분기 매출액, 영업이익은 861억2600만원, 영업이익 79억3800만원이다. 각각 전년동기대비 15.1%, 9.3% 올랐다. 같은 SK그룹 계열사인 ADT캡스와의 시너지, 솔루션·컨설팅 및 관제 서비스에 대한 기업 수요 증가에 따른 매출 성장이다.

특히 클라우드와 제조기업 대상의 운영기술(OT)/산업제어시스템(ICS) 사업, 중소·중견기업 대상 보안사업(SMB) 등 신규 사업에서 성과가 나타나고 있어 고무적이다.

올해 20주년을 맞이한 SK인포섹은 지난해 연말 융합보안, 클라우드 등 차세대 보안 수요를 책임지는 그로스(Growth)사업본부를 신설하는 등 대규모 조직개편을 진행한 바 있다. 예견치 못한 코로나19 위기가 찾아오면서 신사업에 대한 투자를 늘린 SK인포섹의 전략이 빛을 발했다.

SK인포섹의 올해 1~3분기 누계 매출액, 영업이익은 2228억4000만원, 186억7800만원이다. 전년동기대비 16.3%, 6.3% 성장했다. 통상 국내 보안기업의 경우 4분기에 매출액이 집중된다. 이를 감안하면 올해 매출액 3000억원 달성은 충분히 기대할 수 있을 전망이다.

SK인포섹 관계자는 “4분기에도 예정된 사업 기회를 잘 준비해 연말까지 성장세를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종현 기자>bell@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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