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현대차, 코나EV 이어 전기버스도 화재…LG 배터리 장착

김도현
- 조만간 코나EV 화재 원인 발표될 듯

[디지털데일리 김도현 기자] 현대자동차 전기자동차(EV)에서 또 불이 났다. 이번에는 전기버스다. 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를 탑재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15일 경남 창원에서 전기버스 화재가 발생했다. 2019년 현대차가 만든 ‘일렉시티’다. 화재로 버스가 전소됐으나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버스에는 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를 장착했다. 현대차와 소방당국, 자동차안전연구원 등이 사고 원인 조사에 나설 예정이다. '코나EV' 화재와 연관성도 살펴볼 계획이다. 현대차는 2017년 9월29일부터 2020년 3월13일까지 제작한 코나EV 전량을 제작결함시정(리콜) 중이다. 화재 위험 때문이다. 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를 활용했다.

업계는 조만간 코나EV 화재 원인 조사 결과가 나올 것으로 보고 있다. 리콜 발표 당시 자동차안전연구원은 배터리 양극판과 음극판 사이에 있는 분리막 손상을 화재 원인으로 지목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수긍하지 않았다.

LG에너지솔루션은 “명확한 화재 원인이 규명되지 않은 상태에서 발표한 내용”이라며 “현대차와 함께 실시한 재연 실험에서도 화재로 이어지지 않았다. 분리막 손상으로 인한 배터리셀 불량을 화재 원인으로 볼 수 없다”고 지적했다.

<김도현 기자>dobest@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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