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출 507억3000만달러…전년동월비 52.9%↑ - 반도체, 2018년 11월 이후 첫 월 100억달러 돌파
[디지털데일리 윤상호 기자] 5월도 수출 호조가 이어졌다. 3개월 연속 월 500억달러를 돌파했다. 32년 만에 전월대비 성장률 기록을 경신했다. 2개월 연속 40%대 증가율을 달성했다. 코로나19 충격을 완전히 떨쳤다.
1일 산업통상자원부(장관 문승욱)는 ‘2021년 5월 수출입 동향’을 발표했다.
5월 수출은 507억3000만달러다. 역대 5월 수출액 최대다. 전년동월대비 45.6% 확대했다. 1988년 8월 전년동월대비 52.9% 늘어난 이후 32년 9개월 만에 최고다. 7개월 연속 전년동월대비 확장했다. 수입은 478억1000만달러다. 무역수지는 29억3000만달러 흑자다.
5월 일평균 수출액은 24억달러다. 올해 최다다. 32개월 만에 24억달러를 넘었다. 8개월 연속 증가세를 유지했다. 전년동월대비 49.0% 크다. 2000년대 들어 가장 높은 수치다.
1월부터 5월까지 누적 수출액은 2484억달러다. 역대 최다 기록이다. 연간 6000억달러 수출 고지에 처음 올랐던 2018년을 상회하는 흐름이다.
반도체 수출은 100억4000만달러다. 전년동월대비 24.5% 높다. 2018년 11월 이후 처음으로 월간 100억달러를 초과했다. 최근 반도체 장비 수입은 2017~2018년 슈퍼사이클 이상이다. 반도체 장비 수입이 반도체 수출 선행 지표인 점을 감안하면 반도체 수출은 지속 상승 전망이다.
가전 수출은 7억1000만달러다. 전년동월대비 89.4% 많다. 무선통신수출은 12억달러로 전년동월대비 41.4% 더 했다. 각각 11개월과 7개월 연속 성장했다.
디스플레이 수출은 전년동월대비 38.6% 증가한 15억2000만달러다. 컴퓨터 수출은 전년동월대비 7.5% 확대한 12억8000만달러다. 디스플레이는 2개월 연속 컴퓨터는 3개월 연속 확장했다. 2차전지 수출액은 7억3000만달러다. 전년동월대비 32.1% 늘었다. 9개월 연속 규모를 키웠다.
중국과 미국 수출은 각각 131억9000만달러와 74만7000만달러다. 각각 전년동월대비 22.7%와 62.8% 높다. 유럽연합(EU)은 전년동월대비 62.8% 많은 49억달러다. 아세안은 전년동월대비 64.3% 큰 87억1000만달러다. 세계 경제가 살아나고 있다.
또 ▲일본 23억5000만달러 ▲중남미 20억4000만달러 ▲인도 10억달러 ▲독립국가연합(CIS) 10억9000만달러 ▲중동 10억5000만달러를 수출했다. 이들 지역 역시 전년동월대비 수출이 나아졌다.
산업부 문승욱 장관은 “세계 교역이 회복하며 2개월 연속으로 9개 전 지역으로의 수출이 증가한 것도 앞으로 우리 수출에 희망적인 신호”라며 “그러나 공급망과 물류 차질 등 여전히 위험이 남아 있는 만큼 관계부처와 함께 철저히 대응해 2021년이 수출 반등을 넘어 새로운 수출 도약의 해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