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한화, 반도체 장비 사업 검토

김도현
- 한화 “완전 초기 단계”…진출해도 시간 필요할 듯

[디지털데일리 김도현 기자] 한화그룹이 반도체 장비 사업을 준비한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신성장동력을 마련하는 차원이다.

7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는 반도체 장비 사업 진출 여부를 검토 중이다. 이를 위한 조직을 꾸리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화그룹 관계자는 “완전 초기 검토 단계다. 진행 여부도 결정되지 않았다”며 “조직도 아직 갖춰진 것이 아니어서 언급할 수 있는 내용이 없다”고 설명했다.

그동안 반도체 장비 분야는 국내 대기업과 거리가 있었다. 삼성 계열사 세메스를 제외하면 직접 관련 사업을 진행하는 곳은 없다.

한화그룹은 한화정밀기계 등의 장비 기술력과 ㈜한화 글로벌 부문의 질산 사업 등을 앞세워 반도체 장비 시장에 뛰어들 것으로 보인다.

다만 ㈜한화가 반도체 장비 사업을 시작하더라도 본격화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할 전망이다. 글로벌 장비 시장은 미국 유럽 일본 등이 장악하고 있다. 국내 장비 업계는 후공정 위주로 메인 장비를 생산하는 업체는 극소수다. 고도의 기술력을 요구해 개발 자체가 어려운 영향이다.

<김도현 기자>dobest@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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