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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카카오커머스 다시 합친다…커머스 사업 총력

권하영
[디지털데일리 권하영기자] 카카오가 자회사로 분사했던 카카오커머스를 다시 합병시킨다. 이커머스 사업을 직접 맡아 주력사업으로 성장시키는 밑그림으로 풀이된다.

14일 정보기술(IT)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카카오커머스를 합병하기로 하고 오는 22일 이사회를 개최해 관련 안건을 상정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이르면 3분기에 카카오가 카카오커머스를 100% 흡수 합병하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합병 이후 카카오커머스는 카카오 사내독립기업(CIC)으로 운영된다. 홍은택 카카오커머스 대표가 이 조직의 대표직을 유지한다.

카카오 관계자는 “양사의 시너지를 극대화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며, 이번 합병안도 그중 한 방편”이라고 밝혔다. 카카오에 따르면 이날 카카오와 카카오커머스는 합병 소식을 사내 임직원들에게 공지했다.

카카오는 이번 합병으로 핵심 사업인 톡비즈(카카오톡)와 커머스 사업의 연계를 강화하는 쪽으로 구상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미 카카오톡 하단 탭에 쇼핑 탭을 배치해 접근성을 높였고, 입점업체들은 카카오톡 채널을 개설해 비즈니스를 꾀하고 있다.

앞서 카카오커머스는 카카오톡 선물하기·쇼핑 등과 같은 커머스 사업을 하는 카카오 계열사로, 2018년 카카오로부터 분사한 바 있다. 이후 2019년 주문제작 방식의 중소상공인 유통 플랫폼 카카오메이커스와 합병했다.

<권하영 기자>kwonhy@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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