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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데이터 성숙도 높다”··· 클라우데라, 데이터 성숙도 보고서 발표

이종현
[디지털데일리 이종현기자] 데이터 클라우드 기업 클라우데라는 국가 및 산업별 데이터 성숙도를 조사한 ‘클라우데라 엔터프라이즈 데이터 성숙도 보고서’를 발표했다고 24일 밝혔다.

해당 보고서는 클라우데라와 기술 시장조사 전문기관 벤슨 본(Vanson Bourne)이 협력한 결과물이다. 조직 엔터프라이즈 데이터 전략 성숙도와 비즈니스 성과 간의 상관관계를 파악하기 위해 기획됐다. 코로나19 팬데믹과 이에 따른 불확실성이 기업에 미치는 영향도 조사했다.

클라우데라는 조사에서 한국 고위 비즈니스 의사결정권자는 데이터와 비즈니스의 밀접한 관계성을 나타내며, 매우 높은 데이터 성숙도를 보였다고 전했다. 92%가 엔터프라이즈 데이터 전략을 갖고 있었으며, 76%는 고객 경험 및 만족도 향상을 위한 데이터 활용을 진행하고 있다고 응답한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 시장의 정보기술(IT) 의사결정권자는 높은 데이터 과학 접근성과 하이브리드 멀티 클라우드로의 전환을 시사했다. 70%에 달하는 응답자는 데이터 과학이 분석 툴로서 기업 내에서 사용되고 있다고 응답했다. 또 응답자의 절반 이상(52%)은 하이브리드 멀티 클라우드로의 전환이 18개월 이내에 진행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세계 평균인 36%보다 높은 수치다.

클라우데라는 효과적인 기업 데이터 전략이 비즈니스의 핵심이 됐다고 강조했다. 전 세계 91%의 IT 의사결정권자가 엔터프라이즈 데이터 전략이 비즈니스 복원력의 핵심이라는 데 동의했다는 설명이다.

임재범 클라우데라코리아 지사장은 “한국 시장은 고객 경험을 개선하기 위한 데이터 활용 및 고급 분석 도구에 능통하다. 특히 한국 시장에서 매우 높게 나타나는 데이터 기회 비용은 한국 시장이 높은 수준의 데이터 성숙도를 가지고 있으며, 데이터 가치를 잘 이해하고 있음을 나타낸다”고 말했다.

이어서 “연구 결과에 따르면 한국 시장의 데이터 성숙도는 높지만 전략 단계에서 비즈니스 결과로 전환하는 과정은 여전히 많은 기업의 당면 과제로 남아 있다.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로의 전환은 모든 환경에서 동일한 데이터 기능을 활용할 수 있는 엔터프라이즈 데이터 전략을 보장하는 방법이 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종현
bell@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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