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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삼성전자 덕분에 도내 중소기업 스마트공장 혁신 가능했다”

디지털데일리 발행일 2022-02-10 10:0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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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재현

[디지털데일리 임재현 기자]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삼성전자와 함께했던 ‘대기업-중소·중견기업 간 상생협력’을 통해 많은 것을 배웠다”며 삼성전자에 고마움을 전했다.

이재명 후보는 10일, SNS에 <삼성 부장님이 중소기업 작업환경을 스마트공장으로 개선해준다면?>이라는 제목을 글을 올리고, 경기도지사 시절 삼성전자의 도움을 받아 도내 중소기업의 스마트 공장 혁신을 이끌어낸 사례를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이 후보는 중소기업의 스마트공장 전환 노력이 초기에 어려움을 겪었다고 술회했다. 그는 “대표적으로 한 번에 수십만 원 비용이 드는 멘토링·컨설팅 사업에 대한 불만의 목소리가 높았고, 또한 은퇴한 지 오래인 분들이 컨설팅을 맡으니 중소기업의 다양한 작업환경과 경영환경에 대해 최적화된 지식을 전수하지 못한다는 어려움도 있었다”고 적었다. 즉, 현장 중심의 혁신을 이끌어내기가 어려웠다는 것이다.

이에 좋은 대안을 찾은 것이 삼성전자 였다는 것.

이 후보는 “당시 삼성전자에서 중앙정부 부처와 사회 공헌의 일환으로 현업에서 활동했던 책임자급 공정전문가 1000여 명을 투입해 중소기업 지원사업을 하고 있었다”며 “삼성전자가 보유한 가전 조립·반도체 공정 기술은 세계 최고인데다 아무리 많은 예산을 들여도 공공기관에서 구할 수 없는 고급 인력이었기에, 도내 기업들도 함께하면 참 좋겠다 싶어 수원 삼성전자 사업장에 방문해 소통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측에서 처음에는 지방정부 차원의 협업에 난색을 보였지만 반복된 설득에 삼성전자가 중소기업과의 상생 협력에 적극적으로 나서기로 했고, 마침내 김현석 삼성전자 대표이사와 2020년 12월 ‘대기업-중소·중견기업 상생협력을 위한 경기도-삼성전자 업무협약’을 체결하게 됐다고 사연을 소개했다.

이 후보는 협력의 성과는 놀라웠다고 밝혔다. 그는 “삼성이 보유한 특허 기술 중 미활용 특허를 중소·벤처기업으로 이전하고, 중소기업 판로까지 지원하는 내용으로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협력의 범위를 더욱 확장했다”며 “그 결과, 한 중소기업 작업장에서 부품 보관대와 작업 기계의 위치만 변경하여 생산량이 2~30% 증가하는 사례도 있었고, 각종 작업기구를 센서와 컴퓨터로 연결한 스마트공장을 구축해 생산성을 높이고 불량률을 대폭 줄인 사례도 있었다”고 소개했다.

또한 “삼성전자가 개방한 스마트폰 특허로 세계시장 공략을 준비 중인 중소기업도 있었다”고 덧붙였다.

이 후보는 “이후 많은 중소기업 사장님들과 노동자들이 진작 왜 이런 방법을 몰랐을까 감탄하셨다”며 “4차 산업혁명으로 국제 경쟁이 점점 치열해지는 상황에서 중소기업과 대기업이 함께 잘 살고 공생할 수 있는 롤모델 꼭 만들어보겠다”고 끝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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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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