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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는 코로나19 치료제 '라게브리오'도 26일부터 본격 처방

신제인
[디지털데일리 신제인 기자] 미국 머크가 개발한 코로나19 먹는 치료제 '라게브리오'도 기존 '팍스로비드'와 동일한 처방기관과 공급체계로 국내에 본격 유통된다.

이에 따라 오는 26일부터 '라게브리오'는 팍스로비드와 동일하게 종합병원·요양병원 등에서도 처방된다. 다만 투약 대상은 '팍스로비드'를 투약할 수 없는 환자로 제한된다.

이상원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역학조사분석단장은 24일 오후 정례 브리핑을 통해 “라게브리오는 팍스로비드와 동일한 처방기관과 공급체계로 운영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단장이 이어 담당 약국 전체에 공급돼 요양병원 등에 투여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라게브리오'의 처방 기관은 호흡기전담클리닉 등 재택치료 관리기관과 생활치료센터, 재활의료기관, 요양병원·요양시설, 감염병전담요양병원, 감염병전담병원, 상급종합병원 등이다.

기존 '팍스로비드'의 처방 대상은 고령자나 기저질환자 등 중증으로 진행될 위험이 높은 경증 및 중등증의 환자로, 60세 이상 이거나 면역저하자, 또는 40세 이상 기저질환자에게 투약이 이뤄졌다.

라게브리오 처방 대상도 팍스로비드와 동일하다. 다만 주사형 치료제 사용이나 팍스로비드 복용이 어려운 환자에게 처방되며, 임신부와 18살 미만 소아·청소년에겐 사용할 수 없다. 방역 당국에 따르면, 라게브리오는 2만명분이 국내 도입된 상태이며 선구매 물량 24만명분 중 10만명분이 이달 말까지 도입된다.
신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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