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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역기피 논란 스티븐 유, 입국 금지 생각은?...응답자 70% 이상 “당연” 모바일 설문

심민섭
- 리서치기업 미디어리얼리서치 조사 결과 성인남녀 3,000명 대상 인식조사
- 다음달 28일 두 번째 소송 결과 되풀이될까...39.97% ‘외교부 비자 발급 거부할 것’
- 병역기피 논란 스티븐 유, 2002년 법무부 입국금지 조치...응답자 70% ‘당연하다’

[디지털데일리 심민섭기자] 병역기피 의혹 논란으로 비난을 받고 있는 가수 유승준(45·스티븐 유)에 대한 법무부의 입국금지 조치에 대해 대한민국 성인남녀 70% 이상이 ‘당연하다’는 의견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유씨는 지난 2002년 입대를 앞두고 해외 공연을 이유로 미국 시민권을 취득해 병역기피 의혹 논란이 불거진 바 있다. 이후 유씨가 국내 입국 비자를 발급해 달라며 로스앤젤레스(LA) 총영사를 상대로 제기한 두 번째 소송 결과가 다음 달 말 나오면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에대해 지난 3월 23일과 24일 이틀에 걸쳐 리서치 전문기업 ‘미디어 리얼리서치 코리아’는 리서치 애플리케이션인 ‘리얼리서치’를 통해 대한민국 성인 남녀 3000명을 대상으로 유씨와 관련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고 25일 밝혔다.

설문조사에 따르면 병역기피 의혹 논란의 중심 인물인 유씨에 대해 ‘알고 있다’고 답한 응답자는 95.37%인 것으로 대부분이 그의 논란을 인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2002년 당시 법무부가 스티븐 유에게 입국 금지 조치를 내린 것에 대해 응답자의 절반 이상인 72.43%는 한국인으로서 병역의 의무를 지키지 않은 것에 대한 처벌로 ‘입국 금지는 당연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반면 20.27%의 응답자는 병역을 기피한 건 맞지만 국회의원과 같은 다른 사람들과 비교 시 형평성에 어긋나므로 ‘입국 금지는 과하다’는 의견을 보였다.
한편 이 설문에선, 병역기피 논란으로 입국이 금지된 후 중국과 미국에서 배우와 사업가로 성공한 유씨가 논란을 무릅쓰고 한국에 들어오려는 가장 큰 목적이 무엇인 거 같냐는 질문에 43.27%의 응답자는 ‘고국에 대한 그리움’일 것 같다고 답해 가장 비중이 높았다.

이어 ‘과거의 인기를 되찾고자 취업’이 28.07%, ‘경제적인 압박’이 19.07%, ‘오랜 외국 생활 동안 겪은 인종차별 고통에 지쳐서’ 3.20%, ‘자녀들의 교육 문제’가 3.07%, ‘기타’ 2.27%, ‘코로나로 인한 건강 두려움’이 0.87%를 차지했다.

또한 다음달 28일 나오는 유씨의 두 번째 판결 결과와 관련한 대중들의 반응은 ‘소송에서 이겨도 외교부가 비자 발급을 거부할 것’이 39.97%로 ‘소송에서 이겨서 비자 발급을 받을 것’(24.60%)이라는 의견보다 15.37%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번 조사를 진행한 미디어 리얼리서치 코리아는 모바일 기반의 데이터 수집 및 분석 솔루션 연구 ·개발을 통해 리서치 대중화를 목표로 하는 설문조사 전문기업이다.

맞춤형 설문조사를 통해 전 세계 165개국 4백만 이상의 패널을 기반으로 정확한 데이터 및 리워드를 제공함으로써 고객층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심민섭
schillerray@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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