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신제인기자] 현대자동차그룹 정의선 회장이 미국의 유력 시사주간지 뉴스위크(Newsweek)로 부터 글로벌 자동차산업 최고의 파괴적 혁신가로 선정됐다.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뉴스위크는 12일(현지 시각) 미국 뉴욕 세계무역센터에서 ‘2022 세계 자동차산업의 위대한 파괴적 혁신가들(The World’s Greatest Auto Disruptors 2022)’ 시상식을 열고, 정의선 회장을 ‘올해의 비저너리(Visionary of the Year)’ 수상자로 발표했다.
뉴스위크는 “정의선 회장은 자동차산업에서 현대차와 기아의 성장에 지대한 공헌을 했으며, 현대차그룹은 정의선 회장의 리더십과 미래를 향한 담대한 비전 아래 모빌리티의 가능성을 재정립하고, 인류에 이동의 자유를 제공하고 있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정 회장은 전동화, 자율주행 등 기존 자동차 기업의 핵심 역량 확보를 넘어 로보틱스, 미래 항공 모빌리티(AAM, Advanced Air Mobility), 수소에너지 솔루션 등 새로운 분야에서 과감하게 모빌리티의 한계를 넓혀가고 있다는 평가다.
아울러 현대차그룹 아키텍처개발센터와 전동화개발 담당도 ‘올해의 R&D팀’과 ‘올해의 파워트레인 진화’ 부문에서 각각 수상했다.
뉴스위크는 지난해 말 처음으로 ‘미국의 위대한 파괴적 혁신가 50인(America’s 50 Greatest Disruptors)’을 발표한 데 이어, 올해는 자동차산업에서 인류에게 획기적이고 창의적 변화를 촉진한 인물과 단체에 대해 6개 부문에 걸쳐 ‘세계 자동차산업의 위대한 파괴적 혁신가들’을 선정했다. 여기에서 현대차그룹이 3개 부문을 수상했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올해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가 기반인 아이오닉 5·EV6·GV60을 연이어 선보인데 이어 실질적인 전동화 전환 계획을 발표하는 등 시장 재편을 선도하고 있다.
이번에 E-GMP와 전기차 시스템 개발 주역인 현대차그룹 아키텍처개발센터와 전동화개발담당이 R&D와 파워트레인 부문에서 함께 ‘파괴적 혁신가’들로 선정된 것은 제품뿐만 아니라 전동화 기술력을 세계적으로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현대차그룹측은 의미를 부여했다.
정의선 회장은 수상소감에서 “현대차그룹은 사람들이 도심에서든, 광활한 사막에서든, 험준한 산악지대에서든, 언제 어디서나 안전하고, 지속 가능한 모습으로 함께할 수 있는 새로운 모빌리티 세계를 구현하고 있다”며 “현재와 미래에 최적의 모빌리티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한 우리의 노력에 한계는 없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