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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D 퇴근길] 탄소절감 vs 가상자산, 무게추는 어디로?

이상일
디지털데일리가 퇴근 즈음해서 읽을 수 있는 [DD퇴근길] 코너를 마련했습니다. 혹시 오늘 디지털데일리 기사를 놓치지는 않으셨나요? 퇴근 앞두고 저희가 요약 정리한 주요 기사를 가벼운 마음으로 읽어주시기 바랍니다. 전체 기사는 ‘디지털데일리 기사 하단의 관련뉴스(아웃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미국 뉴욕의회가 가상자산 채굴 금지 법안을 통과시켰습니다. 해당 법안이 주지사 승인까지 과정을 모두 마치면 뉴욕은 미국에서 가상자산 채굴 활동을 금지하는 첫 번째 주가 되는 건데요. 이 법안은 작업증명방식(Pow) 채굴 관련 라이선스 발급 2년 유예, 현재 수준 가상자산 채굴 탄소 배출량 동결 등 내용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가상자산 거래를 검증하는 블록체인 네트워크 합의 알고리즘인 PoW는 과도한 컴퓨터 전력 사용량에 따른 탄소배출과 같은 환경문제에 불을 지펴왔습니다. 하지만, 이 법안을 반대하는 측에서는 환경법을 위장한 반기술 법안이라고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이 법안이 최종 승인되면 미국 내 다른 주까지 가상자산 채굴을 연쇄적으로 유예할 수 있다는 전망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청와대’로 봄나들이 가려면? 오늘(27일)부터 네이버‧카톡‧토스로 신청

네이버, 카카오톡, 토스 등 온라인플랫폼을 통해 청와대 관람을 신청할 수 있게 됐습니다. 청와대 개방 기념행사는 다음달 10일부터 22일까지 약 2주간 진행되는데요. 청와대 개방에 대한 국민의 높은 관심도, 봄 나들이객 증가, 거리두기 제한 해제 등으로 많은 관람객이 몰릴 경우 국민 불편 초래와 청와대 경내 보전 어려움 발생을 고려해 관람 인원은 분산됩니다.

참여방법은 청와대 개방 홈페이지에 접속해, ‘행사’ 메뉴 중 ‘관람신청’ 메뉴를 클릭합니다. 관람신청 페이지 내 ▲네이버에서 신청하기 ▲카카오톡에서 신청하기 ▲토스에서 신청하기 중 원하는 플랫폼을 선택합니다.

신청자 중 관람이 확정된 당첨자에게는 신청한 온라인플랫폼에서 ‘국민비서’ 서비스를 통해 당첨 알림 메시지가 발송될 예정입니다. 당첨자와 동반자는 해당 관람일에 현장에서 당첨 알림 메시지를 확인받아 청와대에 입장하면 됩니다. 관람신청은 관람일 기준 9일 전까지 하다고 하네요.


넥슨 새 총수에 김정주 배우자…전문경영인 체제는 그대로

넥슨 새 총수(동일인)로 고(故) 김정주 창업자 배우자 유정현 엔엑스씨(NXC) 감사가 지정됐습니다. 김정주 창업자 별세 소식이 알려진 지 약 두 달만입니다.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는 27일 이러한 내용이 담긴 ‘2022년도 대기업집단 지정결과’를 발표하고, 신규 공시대상기업집단으로 크래프톤이 지정됐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2월 말 김정주 엔엑스씨 이사가 별세하면서, 넥슨 총수 자리는 공석이 됐는데요. 총수란 대기업집단을 실질적으로 지배하는 사람이나 법인을 뜻해 사실상 유정현씨가 넥슨을 이끌어가는 모양새가 됐습니다.

공정위는 유정현 감사가 ▲넥슨 최상위 기업 엔엑스씨 최대 출자자(29.43%)인 점 ▲자녀 지분까지 합치면 30.79% 수준인 점 ▲창립 초부터 경영에 관여해온 점 등을 고려해 실질적 지배력을 갖고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다만 넥슨 및 엔엑스씨 기존 사업 방향에는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특히 NXC는 지난해 7월 전문 경영인 체제 운영을 선언한 바 있습니다.

금융권 대상 로그4쉘 공격, 5개월간 2001만건 발생

2021년 12월 기업 정보기술(IT) 시스템 구축에 활용되는 오픈소스 소프트웨어(SW) ‘로그4j’의 취약점을 이용한 ‘로그4쉘(Log4shell)’이 발견된 뒤 전 세계 IT 분야에 심각한 영향을 끼쳤습니다. 이는 여전히 IT 조직을 괴롭히는 시한폭탄으로 남은 가운데, 지난 5개월간 국내 금융권을 대상으로 한 로그4쉘 공격이 2001만건에 달한다는 발표가 나왔습니다.

금융보안원은 2021년 12월부터 올해 4월까지 국내 금융사를 대상으로 한 로그4쉘 공격 2001만1442건을 탐지했다고 밝혔습니다. 로그4j 취약점이 알려진 12월 535만3007건이 탐지됐고 1월에는 344만545건, 2월 586만1142건으로 최정점을 기록했습니다. 이후 3월 382만8075건, 4월에는 152만8673건으로 공격은 감소 추세에 접어든 상황입니다.

이와 관련 금융보안원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상황과 북한의 미사일 발사 등에 따라 사이버위협에 대한 대응 활동을 평소보다 강화한 것이전자금융 시스템 및 금융소비자에 대한 피해 예방 효과로 이어졌다고 강조했습니다.


SSG닷컴·G마켓 뭉쳤다…5월12일 통합 멤버십, 어떤 혜택?

지난해 이마트 이베이코리아(현 지마켓글로벌) 인수 이후, SSG닷컴과 지마켓글로벌 시너지 작업이 시작됐습니다. 5월12일 통합 멤버십이 출시되는 건데요. 통합 멤버십 이름은 지마켓글로벌 유료 멤버십 서비스 ‘스마일클럽’을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통합 멤버십은 크게 ‘공통혜택’과 플랫폼 별 ‘전용혜택’으로 나뉩니다. 공통혜택은 SSG닷컴과 지마켓글로벌 중 어느 플랫폼에서 가입하든 적립·할인쿠폰 등 제공되는 혜택을 모두 누릴 수 있고, 어디서 가입하는지에 따라 ‘전용혜택’에 차이가 있습니다. SSG닷컴은 ‘온라인 장보기’ 이용에, 지마켓글로벌은 즉각적인 가입 혜택에 무게를 뒀습니다. SSG닷컴 가입시 한달 3900원, 지마켓글로벌 가입시 한달 3만원으로 가격도 다릅니다.

특징은 SSG머니와 스마일캐시를 1대1로 바꿀 수 있는 기능을 각 플랫폼에 추가해 멀티쇼핑을 지원한다는 점입니다. 추후 신세계백화점부터 이마트, 스타벅스까지 오프라인 핵심 채널까지 확장합니다. 나아가 신세계그룹 이외 선도 기업과의 전방위적 제휴를 검토해 ‘오픈(개방형) 에코시스템’으로 구현한다는 방침입니다.


이상일
2401@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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