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팅크웨어, 1분기 매출 영업익 7억원…전년비 48.1%↓

백승은
- 원자재 가격 상승·中 봉쇄 '악재'

[디지털데일리 백승은 기자] 팅크웨어가 올 1분기 실적을 공개했다. BMW 차량에 블랙박스를 공급하는 등 성장 동력을 얻었지만 원자재 가격 상승, 중국 봉쇄 조치 등으로 타격을 입었다.

12일 팅크웨어(대표 이흥복)는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 연결기준 2022년 1분기 매출액 678억원 영업이익 7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전년동기대비 매출액은 44.7% 올랐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48.1% 떨어졌다.

블랙박스 사업 매출은 434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5.8% 증가했다. 지도 사업 매출액은 34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4.4% 감소했다. 환경생활가전 매출액은 209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38.8% 늘었다.

블랙박스 사업 중 국내 사업 매출은 258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2% 줄었지만 해외 사업 매출은 176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24% 증가했다.

국내에서는 고가형 블랙박스와 환경가전 판매 호조를 보였다. 해외 사업은 BMW 차량에 블랙박스를 공급하며 상승세를 보였다. 기존에는 일본과 북미 중심이었지만 유럽 등 신규 시장 비중이 늘며 매출 성장으로 이어졌다.

현재 팅크웨어는 BMW향 블랙박스 ‘ACE3.0프로’ ‘ACE3.0’를 ▲중국 ▲일본 ▲미국 ▲영국 ▲러시아 ▲홍콩 ▲마카오 총 7개국에 1차로 공급하고 있다. 앞으로 다른 국가로 범위를 확장할 계획이다. 또 연내 국내에서 판매되는 BMW 차량에도 팅크웨어의 블랙박스가 장착될 예정이다.

다만 국제 원자재 가격 상승과 중국 내 봉쇄 조치 등 불안정한 대외 환경 요인이 이익에 악영향을 끼쳤다.

강정규 팅크웨어 경영관리부문장은 “글로벌 대외 환경이 여전히 어려운 상황이지만 선제적인 물량 확보를 통해 현재 안정적인 공급이 이뤄지고 있다”며 “원자재 가격 상승이 완화되고 BMW향 공급 국가가 점차 확대됨에 따라 수익이 개선될 것으로 보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자율주행 맵 개발사인 자회사 아이나비시스템즈가 2년 연속 자율 주행 국책 과제를 따내며 관련 개발에 속도를 내는 중”이라며 “레벨4 수준의 자율주행 플랫폼 개발을 통해 향후 완성차 등 신규 공급처를 확대할 계획이다”라고 덧붙였다.
백승은
bse1123@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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