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전

[DD 퇴근길] NFT가 투명 OLED 만나면 얼마?

이상일
디지털데일리가 퇴근 즈음해서 읽을 수 있는 [DD퇴근길] 코너를 마련했습니다. 혹시 오늘 디지털데일리 기사를 놓치지는 않으셨나요? 퇴근 앞두고 저희가 요약 정리한 주요 기사를 가벼운 마음으로 읽어주시기 바랍니다. 전체 기사는 ‘디지털데일리 기사 하단의 관련뉴스(아웃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LG디스플레이의 투명유기발광다이오드(OLED)에 담긴 대체불가능한 토큰(NFT) 작품이 80억원에 낙찰됐습니다. 작품명은 ‘인류의 중요한 기억’. NFT작품이 투명 OLED에 담긴 것이 처음이라는 점도 인상적이지만 AI알고리즘을 이용해 세계 최초 민간 우주비행 프로젝트 과정의 데이터를 시각화했다는 점도 눈에 띄는 특징입니다.

이 작품은 LG디스플레이가 미디어 아티스트 레픽 아나돌과 협업해 지난해 9월 민간인 4명이 고도 575킬로미터(Km)의 지구 궤도를 비행했던 세계 최초 민간 우주비행 프로젝트 ‘인스퍼레이션4’에서 수집한 데이터를 인공지능(AI)으로 재해석해 만들었다고 합니다.한편 이번 경매 수익의 30%는 미국 세인트주드 어린이병원에 기부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리플, 가격 하락 요인 산재…전 CTO 대거 물량 처분

리플(XRP) 가격이 지속해서 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는 가상자산시장 전분 투자심리가 악화한데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과 지속적인 법정 공방 등의 요인이 작용하기 때문인데요. 여기에 더해 리플 전 최고기술책임자(CTO) 제드 맥칼렙이 올해 들어서만 약 4억6480만 XRP를 매도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제드 맥칼렙은 올들어 일평균 400만~600만 XRP를 매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는데요. 그의 'tacostand' 지갑에는 249,200,734 XRP가 남아있으며 최근 3일간 매도 속도가 유지된다면 한 달 내 보유량 전액 현금화도 가능하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SEC과의 소송 결과에 따라 리플 가격이 변동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특히 양자 간 소송은 결과에 따라 가상자산이 증권법(자본시장법) 규제 영역으로 포함될 수 있기에 업계에서도 큰 관심의 대상입니다. 이 가운데 리플 브래드 갈링하우스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26일(현지시간) 소송에서 지더라도 비즈니스에 타격이 없을 것이라는 취지의 발언을 해 사업 자신감을 내비치기도 했는데요. 오히려 이런 발언이 일각에서는 SEC과 소송에서 리플이 승소할 자신이 없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네요.

구글‧애플 대신 ‘원스토어’ 어때? 수수료 파격 정책 “최저 6%”

구글과 애플 인앱결제(앱 내 결제) 정책에 따른 최대 30% 수수료 부과로, 국내 콘텐츠 앱들이 이용료 인상 등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이러한 가운데, 국내 토종 앱마켓 ‘원스토어’가 매력적인 수수료 정책을 들고 나왔네요.

원스토어는 미디어콘텐츠 앱에 기본 수수료 10%를 적용합니다. 구글과 애플 앱마켓과 비교해 3분의 1 수준이죠. 거래액 규모와 구독 비중에 따라 단계적으로 최저 6%까지 추가 할인됩니다.

또한, 원스토어는 기존 소비자 가격을 유지하거나 타 앱마켓 대비 일정 수준 이상 낮은 가격을 책정하는 미디어콘텐츠 앱에 대해 거래액 규모나 구독 비중과 상관없이 특별 약정을 통해 최저 수수료인 6%를 채택한다고 하네요. 파격적 수수료 정책으로 콘텐츠 앱 입점이 늘어날지 기대됩니다.

'누리호' 2차 발사, 6월 15일 확정

첫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의 2차 발사가 예정대로 오는 6월 15일 발사됩니다. 과기정통부는 25일 나로우주센터에서 '누리호 발사관리위원회'를 개최하고 발사일을 확정했습니다. 기술적 준비상황과 최적의 발사 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입니다. 기상 등에 의한 일정 변경 가능성을 고려해 발사예비일은 다음날인 16일부터 23일로 설정했습니다.

현재 누리호는 1차 발사 결과에 따른 기술적 개선 조치를 마치고 1단 및 2단의 단간 조립을 완료한 상태이고, 1‧2단 내부에 추진기관 부품을 구동하기 위한 화약 장치를 장착하면서 3단에 성능검증위성을 탑재하기 위한 사전 준비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누리호에 탑재될 성능검증위성은 이미 나로우주센터로 입고돼 장착 전 최종 점검 실시 중입니다.

"갤럭시 퀀텀은 시작일 뿐" SKT 주도 양자생태계, 어떻게 만들까

SK텔레콤이 양자난수생성기(QRNG) 기술로 글로벌 시장 진출에 나섭니다.

양자난수생성기(QRNG)는 예측이 불가능하고 패턴이 없는 순수 난수(True Random Number)를 지속 생성하는 기술입니다. QRNG 내부의 LED 광원부에선 빛을 방출했을 때, 이미지센서에 도달하는 빛의 양은 무작위적이다는 특성을 활용할 것입니다. 이미지센서가 감지한 빛의 양은 디지털 신호로 변환돼 난수를 생성합니다. 이 난수로 만들어진 암호는 이론상 해킹이 불가합니다.

SK텔레콤은 QRNG 기반의 양자생태계를 지속 확대해나간다는 계획입니다. 암호기술 전문기업 옥타코와 반도체 설계전문기업 비트리, 사물인터넷(IoT) 암호칩 기업 케이씨에스(KCS) 등 국내 암호분야 강소기업들과 함께 다양한 분야에서 QRNG를 적용할 예정입니다.

SK텔레콤은 이런 협력체계를 기반으로 내년 하반기쯤이면 ‘넥스트 QRNG’ 단계로 도약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상일
2401@ddaily.co.kr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디지털데일리가 직접 편집한 뉴스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