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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 러시아 사업 철수…사업 축소 6개월만에 지사 폐쇄

백승은
- 델 대변인 "8월 중순 러시아 사무실 폐쇄"

[디지털데일리 백승은 기자] 28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델테크놀로지스는 모든 러시아 사업을 중지했다. 마이크 시미나스 델 대변인은 로이터통신에 "8월 중순 러시아 내 델 사무실을 폐쇄했다"라고 언급했다.

델은 기존 러시아에서 서버와 솔루션을 공급하고 PC 등을 판매했다. 특히 서버의 경우 러시아 서버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지난 2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자 델은 러시아에서 제품을 판매하거나 서비스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러시아뿐만 아니라 벨라루스와 우크라이나의 도네츠크, 루한스크 지역에서 각종 제품 판매를 제한했다. 이후 6개월만에 러시아 사업 전면 중단을 결정했다. 다만 사업 중단 이유에 대한 자세한 이유는 밝혀지지 않았다.

델의 러시아 사업 철수 소식이 알려지자 러시아 산업부는 "델 러시아 법인에서 근무하던 연구원과 엔지니어들이 새 일자리를 제안받았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한편 미국 예일대 최고경영자리더십연구소에 따르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러시아와 거래를 하던 1385개 글로벌 기업 중 1143개가 사업을 축소하거나 완전히 철수했다. 이전과 같이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곳은 242개에 불과하다.
백승은
bse1123@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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