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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3사, ‘추석’에도 소통 이상무…4일 간 영상통화 무료제공

백지영
[디지털데일리 백지영기자] 코로나19에 따른 거리두기 해제 후 첫 명절을 맞은 통신3사가 아동통신 품질 집중 관리에 나섰다. 귀성·귀경객이 작년 대비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추석연휴 동안 안정적으로 통신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함이다. 특히 추석 당일 전국 데이터 사용량은 평상시에 비해 31% 가량 증가하는 등 최고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연휴기간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기차역과 버스 터미널, 주요 관광지, 숙박시설, 번화가 등을 중심으로 5G 및 LTE 기지국 용량을 증설하는 한편 24시간 모니터링도 강화한다. 이와 함께 통신3사는 언택트 차례 등 스마트폰을 이용한 가족모임을 지원을 위해 연휴 4일 간 영상통화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한다.

우선 SK텔레콤은 지난 8일부터 12일까지 특별 소통 상황실을 운영하고, 전국적으로 일평균 1200여 명의 자회사·관계사·협력사 전문인력을 배치해 통신 서비스를 24시간 모니터링한다. SK텔레콤과, SK브로드밴드, SK오앤에스, 홈앤서비스 등 관계사의 연휴 근무인력은 연인원 7200명에 달한다.

국지적 데이터 트래픽 증가가 예상되는 고속도로 상습 정체구간 이동통신 품질 확보를 위해 서비스 최적화 작업을 진행했다. 이번 추석 연휴가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후 첫 연휴인 만큼 개인·소규모 인원 단위의 이동이 늘어날 가능성을 고려해 고속도로와 국도 주요 구간, 성묘지 및 공원묘지, 리조트와 캠핑장 등의 통신 인프라 점검도 마쳤다.

또, 해외여행 고객들이 이용하는 국제로밍은 추석 연휴기간 평시 대비 30%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집중 관리를 통해 원활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KT 역시 올해 추석 귀성·귀경객이 작년 대비 크게 증가 했을 것으로 내다보고 연휴 기간 하루 1211명의 네트워크 전문가를 24시간 통신 시설 집중 감시와 품질 관리 작업에 투입한다. KTX 역사를 비롯해 연휴 기간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공항, 쇼핑센터, 주요 번화가 등 전국 1000여곳의 통신 인프라 품질 점검과 용량 증설을 완료했다.

또, 명절을 노린 ‘선물 택배’, ‘안부 인사’ 등을 사칭한 스미싱 문자 등의 사이버 공격에 대비해 감시를 강화하고, 악의적인 보안 공격을 선제적으로 차단해 고객들에게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대응할 방침이다.

LG유플러스 역시 4일 간의 추석 연휴 동안 비상근무 체계를 가동하고 24시간 모니터링을 통해 장애에 즉각 대응하는 등 통신서비스 이용 안정성 보장한다. 추석을 앞두고 네트워크 특별점검도 완료했다.

이와 함께 통신3사는 통신3사는 알뜰폰 가입자를 포함한 모든 통신 이용자에게 추석연휴 4일 동안 영상통화를 무료로 제공한다. SK텔레콤은 과거 연휴 무료 영상통화 지원 당시의 이용패턴을 바탕으로 이번 추석 영상통화 이용 고객들이 평시 대비 2배 가량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통신사들은 추석연휴 동안 다양한 즐길 거리도 제공한다.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는 추석연휴 동안 모바일 앱을 통해 즐길 수 있는 추석 특선 영화 등의 콘텐츠를 무료로 제공한다.

LG유플러스는 추석 연휴 기간 동안 U+모바일tv 내에서 추석맞이 가족영화관을 별도로 운영해 ‘스파이더맨:파프롬홈’, ‘미션임파서블 폴아웃’ 등 가족이 함께 보면 좋은 최신 영화와 인기 해외 드라마, 오페라 공연 실황 등 16편의 콘텐츠를 무료로 볼 수 있다.

SK텔레콤도 ‘에이닷(A.)’ 앱을 통해 최근 개봉작인 ‘마녀 파트2’와 ‘신과 함께’, ‘82년생 김지영’, ‘뱅가드’, ‘나우유씨미2’ 등 6편의 영화를 추석 연휴기간 제공한다. 귀여운 A. 캐릭터들이 등장하는 A. 게임에선 다양한 터치형 캐주얼 게임들이 제공된다. 메타버스 플랫폼 ‘이프랜드’에선 가수 겸 인터넷 방송인 안쏘가 진행하는 추석 특집 뮤직 토크쇼 등이 열린다.
백지영
jyp@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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