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C는 올해로 19회째를 맞는 국내 최대의 슈퍼컴퓨팅 학술행사다. 슈퍼컴퓨팅 관련 최신 동향과 활용성과를 알리고, 저변 확대, 산업 육성, 연구자 간 교류 및 학술 증진을 목적으로 한다.

올해 행사의 주제는 ‘HPC makes the future!’다. 인류의 미래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는 컴퓨팅 분야 4가지 주제로 기조강연과 초청강연이 준비됐다.

첫째 날인 29일에는 지난 6월 세계 최초의 엑사 슈퍼컴퓨터를 구축한 미국 오크릿지 국립연구소(ORNL)의 부소장인 더글라스 B. 코테 박사의 '엑사스케일 컴퓨팅 시대의 서막', 업스테이지 대표이자 홍콩과기대 교수인 김성훈 대표의 ;소프트웨어 개발 방법을 변화시킨 AI'란 주제로 기조강연이 진행됐다.

30일 기조강연에는 고등과학원 물리학부 박창범 교수가 KISTI의 슈퍼컴을 이용한 연구결과 '우주 시뮬레이션과 최초의 은하'를 발표하고, KISTI 류훈 박사는 양자컴퓨터를 이용해 연구되고 있는 사례들을 바탕으로 전통적인 슈퍼컴퓨터 대비 양자컴퓨터가 가지는 장단점과 양자컴퓨터 관련 국내의 최근 연구동향을 소개한다.

이밖에 다양한 워크숍, 투토리얼, 커뮤니티 포럼도 함께 열린다. 디지털트윈을 위한 시뮬레이션, 인공지능 기술 응용 연구, 빅데이터&AI 활용, 양자암호통신망 구축을 위한 요소기술 연구개발 현황 등 워크샵이 진행된다.

김재수 KISTI 원장은 “최근 KISTI는 초고성능컴퓨터 6호기 구축을 위한 3000여억 원 규모의‘국가 플래그십 초고성능 컴퓨팅 인프라 고도화 사업’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했다”며 “이번 KSC는 슈퍼컴퓨팅 관련 최근 동향을 습득하고 활용 아이디어를 얻고 연구자들이 서로 교류하는 좋은 장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