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권하영 기자] KBS가 경쟁력 제고 및 광고수익 증대를 위한 기여자에게 포상을 지급하는 특별인센티브 제도를 마련해놓고도 제대로 집행하지 못했다는 국회 지적이 나왔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변재일의원(더불어민주당)이 KBS로부터 제출받은 특별인센티브 포상현황 자료에 따르면 2021년은 총 8억1500만원의 예산 중 75%인 6억1400만원만 사용됐고, 2022년에는 총 12억1500만원을 편성해놓고도 약 30% 수준인 3억원만을 집행했다.
변재일의원은 “지상파의 경쟁력을 강화하기위해 본 특별인센티브 포상을 도입하고도, 제도로 집행되지 않은 것이 포상할만한 크리에이티브한 직원이 없는것인지 아니면 집행에 인색한 것인지 점검해야한다”고 지적했다.
특히 KBS 경영평가보고서도 본 포상제도와 관련해 ‘탁월하게 기여한 성과에 대한 보상을 통해 동기부여 강화’위해 특별인센티브를 지급해 진취적이고 적극적인 업무 분위기를 조성했다고 강조한바 있다.
변재일의원은 “KBS의 경쟁력은 곧 독창적인 프로그램을 만드는 내부 구성원이다”라며 “포상제도를 적극 이용해 민간의 방송사와 견주어 뒤지지 않는 프로그램을 공영방송이 만들어 낼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을 확고히 해야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