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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2022] 박찬대 의원 “공영방송, 우리말 더빙 방송 편성 힘써야”

권하영

[디지털데일리 권하영 기자] 박찬대 의원(더불어민주당)은 17일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공영방송이 시청 취약계층의 미디어 접근성을 보장하고 한국어 발전이라는 공익 목적을 위해 우리말 더빙 방송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더빙은 필름·녹화테이프에 소리와 음향 효과를 넣는 일로, 자막을 읽기 어려운 시각·발달 장애인·아동·노인층 등 시청 취약계층을 위해 우리말 더빙 방송을 확대하자는 요구가 있어 왔다.

그러나 박찬대 의원이 방송통신위원회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장애인방송 필수지정·고시의무 사업자 131개는 ▲보도영역에서 더빙을 사용하지 않았다. 비실시간 방송에서는 ▲오락(드라마·영화 포함)에서 더빙 프로그램이 없었다.

박찬대 의원은 “뉴스 보도에서 갑작스러운 외국어 인터뷰와 외래어로 답답함을 겪는 시청 취약계층들이 많다”며 더빙을 통해 이분들이 최소한의 뉴스 접근권을 보장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

이어 “우리말 더빙이 제작 과정에서 시간과 비용이 비교적 많이 소요될 수 있으나, 시청 취약계층 에게 효용성이 매우 크고 한국어 보존과 발전에도 기여한다는 공익적인 측면이 있다”면서 “공영 방송인 KBS와 EBS가 나서 편성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권하영
kwonhy@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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