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

달 탐사 이어 달 궤도 우주정거장도 ‘착착’…NASA, ‘궤도검증위성’ 가동

윤상호

- 큐브샛 ‘캡스톤’, NRHO 안착…6개월간 데이터 수집
- NASA, 우주정거장 첫 모듈 2024년 11월 발사 예정


[디지털데일리 윤상호 기자] 인류의 2번째 달 탐사가 순항하고 있다. 달 탐사 지원 우주정거장 ‘게이트웨이’ 준비가 본격화했다. 게이트웨이가 머무를 궤도 검증용 초소형 위성(CubeSat, 큐브샛)이 근직선헤일로궤도(NRHO: Near-Rectilinear Halo Orbit)에 안착했다. 향후 6개월 동안 데이터를 수집한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은 빠르면 2024년 11월 첫 게이트웨이 모듈을 발사할 예정이다.

22일(이하 현지시각) NASA는 큐브샛 ‘캡스톤’이 NRHO 진입 기동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NRHO는 지구와 달의 공전 궤도면과 수직인 타원 궤도다. 매주 달을 공전한다. 달과 가장 가까운 거리는 약 3000킬로미터(km) 가장 먼 거리는 약 7만km다. NASA는 이 궤도에 우주정거장 게이트웨이를 건설할 방침이다. 이 궤도는 궤도 유지가 상대적으로 쉽다. 지구나 달로 가는 연료 소모량을 최소화할 수 있다.

캡스톤은 어드밴스드스페이스가 제작했다. 지난 6월28일 뉴질랜드에서 지구를 떠났다. 지난 13일부터 NRHO 진입 작업을 수행했다.

캡스톤은 ▲NRHO ▲우주 위치정보시스템(CAPS: Cislunar Autonomous Positioning System) 등의 검증을 수행한다. 최소 6개월 동안 운행할 계획이다.


한편 게이트웨이는 달 탐사 전초기지 역할을 하는 우주정거장이다. 달 탐사용 착륙선과 탈 기지 보급선 등이 머무른다. 미국 유럽연합(EU) 캐나다 일본 등이 협력했다. 2024년 11월부터 모듈을 쏘아 올린다. 발사체는 스페이스X의 ‘팰컨헤비’를 이용한다.
윤상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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