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신제인 기자] 청년 취업자수가 감소하는 ‘취업 한파’가 여전한 가운데, 기업과 지자체가 청년들의 취업난 해소를 위해 나섰다.
국내 최초·최대 AI 연구 커뮤니티 플랫폼 모두의연구소는 대전캠퍼스를 지역 디지털 융합 인재 양성의 중심지로 삼고, 청년 구직자를 전방위적으로 지원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이 4차 산업혁명 핵심 인재 육성을 위해 운영 중인 ‘K-디지털 플랫폼’ 사업의 일환으로 지역 거주자에게 취업 교육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대전 지역 거주자라면 누구나 예약을 통해 모두의연구소 대전캠퍼스 시설을 비상업적인 목적으로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40인 규모의 대형 라운지 ▲10인 규모 소회의실 ▲빔프로젝트 ▲노트북 등 구직활동에 활용할 수 있는 캠퍼스 내 다양한 시설을 무료로 사용 가능하다.
모두의연구소 대전캠퍼스는 AI 업계를 포함한 광범위한 영역에 적용 가능한 ▲포트폴리오 제작법 ▲기획안 작성 노하우 등을 전수하는 스킬 강화 프로그램 ‘모두인’과 ▲디지털 분야 최신 기술을 소개하고 관련 사례를 공유하는 세미나 ‘모두팝’을 통해 직접적인 커리어 개발을 돕는다고 전했다.
한편 모두의연구소는 고용노동부가 주관하는 ‘K-디지털 트레이닝’ 사업 초기부터 함께하고 있는 훈련 기관이다. 지난 11월에는 제3회 K-디지털 트레이닝 해커톤에서 모두의연구소 출신 연구 팀 ‘WYF’이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등 청년디지털 인재 육성에 힘쓰고 있다.
그 밖에 지자체도 구직자를 위한 맞춤형 지원 사업에 동참하고 있다. 고양시는 청년들의 취업과 소통을 위한 ‘청취다방’ 사업을 운영한다. 올해 3월부터는 ‘취준생 패키지’ 프로그램을 마련해 ▲자기소개서 컨설팅 ▲면접 사진 무료 촬영 ▲청년 면접수당 지급 등 다양한 혜택을 원스톱으로 제공하고도 있다.
부산시는 파크랜드와 손잡고 면접 복장 무료 대여 서비스 ‘드림옷장’ 사업으로 부산 지역 구직자 지원에 나섰다. 취업 활동의 경제적 부담을 덜 수 있도록 기업과 협업을 진행한 것이다. 면접에 필요한 재킷, 바지, 스커트 등 정장부터 구두, 벨트 등 소품까지 무료로 대여하는 해당 사업은 운영 재개 20일 만에 400여명의 신청이 이어지는 등 뜨거운 반응을 이끈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