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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완화했지만 중국發 코로나19 확산... 새로운 변이 출현에 국내도 긴장

신제인
-중국 내 확진자 증가세...감염·변이 바이러스 유입 주의
-29일 0시 기준, 국내 7만1427명↑ 확진...사망자 76명

[디지털데일리 신제인 기자] 중국이 코로나19 규제를 완화한 가운데 이달 중국에서 유입된 확진자만 253명으로 대폭 늘어나는 등 국내 방역에도 적신호가 켜졌다.

임숙영 중앙방역대책본부 상황총괄단장은 28일 “중국에서 입국 규제 완화를 예고해 그 영향에 대해 다각도로 평가하고 있다”며 “한국으로의 여행객 증가, 이로 인한 확진자 증가가 예측된다”고 말했다.

확진자 유입 이외에도 새 변이의 출현이 특히 우려된다. 한차례 대규모 유행이 지나간 후 인도에서 델타,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오미크론 변이가 발생한 것처럼 중국에서도 새로운 상위 변이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임 단장은 “중국 내 코로나가 급증하고 있고 있다”며 “이와 관련해 특성 변화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에 정부는 강화된 추가 방역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현재 중국을 인천공항 타깃 검역 대상국에 추가하고 발열 기준을 강화해 유증상자를 선별하고 있으나 이 정도로는 역부족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미국 정부는 다음달 5일 0시부터 중국에서 온 모든 사람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음성 확인서를 받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일본은 30일부터 중국 발 입국자에 대해 코로나19 PCR검사를 시행할 예정이다.

한편, 12월 마지막 주 수요일이었던 지난 28일 전국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7만1427명 늘어 누적 2893만1140명을 기록했다. 사망자는 76명으로 9월4일 이후 가장 많았다.

신제인
jane@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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