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미래기술교육연구원, IRA·CRMA, 중국 배터리 공급망 강화 대응 세미나 개최
[디지털데일리 이건한 기자] 글로벌 전기차·배터리 시장의 변화가 국내 산업에 미치는 영향과 대응 전략을 공유하는 세미나가 개최된다.
한국미래기술교육연구원은 6월16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 사파이어홀에서 ‘글로벌 전기차(배터리) 시장의 변화와 국내 산업에 미치는 영향 및 대응방안 - 미국/중국/EU의 배터리 관련 국제규제와 국내 기업의 대응전략’ 세미나를 온·오프라인 개최한다고 밝혔다.
최근 탄소중립 실현에 대한 국제사회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전기차와 배터리, 에너지저장시스템(ESS)에 대한 주목도가 높아지고 있다. 특히 주요 열강들 사이에선 배터리 산업의 주도권을 쥐는 것이 향후 기술패권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는 것이란 인식 또한 강해지고 있다.
미국은 IRA(인플레이션감축법), 중국은 ‘중국제조 2025’ 정책 등을 통해 이미 자국 내 전기차와 배터리 산업 성장 고도화를 위한 발판 마련에 착수한 상황이다. 유럽연합(EU)도 ‘핵심원자재법(CRMA)’ 논의를 이어가며 주요 배터리 공급망의 유럽 현지화를 추진 중이다.
우리 정부도 지난달 7일 배터리 얼라이언스(민관 합동 배터리 동맹) 주재로 '민·관합동 IRA 이후 배터리 산업발전 전략'을 발표했다. 국내 배터리 기업에 향후 5년간 7조원의 자금 지원과 500억원 규모의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연구과제를 추진하고, 각종 금융 우대 혜택을 제공하는 것이 골자다.
이와 관련해 본 세미나는 ▲유럽의 CRMA, 탄소중립산업법(NZIA)의 주요 내용과 기업의 대응 방안 ▲중국 배터리 시장의 공급망 강화 전략에 대한 국내 기업 시사점 ▲IRA 주요 내용과 국내 산업영향 ▲국내외 배터리 안전성 검사 및 평가 방안 ▲주요국의 사용 후 배터리 산업 지원정책 및 표준화 ▲국내외 배터리 원재료 서플라인 체인과 국내기업 대응 방안 ▲국내외 배터리 기업 ESG 평가기준, ESG 경영 추진 사례 등의 발표가 진행될 예정이다.
연구원 관계자는 "전기차 배터리 시장의 확대로 인한 주요 선진국의 공급망 재편 계획에 따라 향후 시장 판도는 크게 달라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전기차 배터리에 관련된 다양한 기술과 정보를 공유하고 그에 따른 사업전략을 제시하는 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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