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겜] ‘수동 사냥’에 양보하세요…브라운더스트2 몰입감, 어떻게 높였을까
[디지털데일리 오병훈 기자] 스토리 몰입도에 집중한 국내산 서브컬처 턴제 역할수행게임(RPG)이 출시된다. 바로 네오위즈 대표 지식재산권(IP) 시리즈 ‘브라운더스트2’다. 브라운더스트2 개발진은 전투 시스템에 다양한 변수를 도입해 수동 사냥 효율성을 높이고, 이용자가 게임 전투와 스토리에 온전히 몰입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전략을 택했다.
17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네오위즈는 오는 22일 신작 모바일 턴제 RPG 브라운더스트2를 글로벌 출시한다. 이 게임은 네오위즈가 지난 2017년 선보인 턴제 RPG ‘브라운더스트’ 공식 후속작이다.
브라운더스트2는 2차원(2D) 그래픽 기반 모바일 게임으로, 전작 개발진이 모여 설립한 이준희 겜프스엔 대표 지휘 아래 개발됐다. 전작 개발진을 필두로 제작된 게임인 만큼 브라운더스트2는 전작과 같은 세계관을 공유한다. 시점은 전작 세계관의 11년 전 이야기로, 조금 다르다.
이에 전작에서는 등장하지 않았던 새로운 인물 ▲라텔 ▲유스티아 ▲세헤라자드 ▲그레이 등이 주축이 돼 게임 스토리를 이어간다. 이용자는 새로운 주인공들과 함께 ‘스베른 대륙’에서 펼쳐지는 우정과 모험, 시공간을 넘나드는 대서사시를 마주하게 된다. 각 주인공은 서로 다른 과거와 목적을 가지고 있으며, 세상을 위협하는 존재와 싸우면서 성장하게 된다.
개발진은 캐릭터마다 개성 있는 스토리를 구현하고, 세부 사항을 살리기 위해 게임 세계관을 ‘스토리 팩(패키지)’ 시스템을 통해 이용자에게 선보인다. 스토리 팩은 옴니버스식(각각 독립적인 이야기가 하나의 주제를 가지고 이어진 구성) 전개를 따른다.
각 스토리 팩마다 새로운 스토리를 선보여 이용자가 지속적으로 다채로운 게임 콘텐츠를 즐길 수 있도록 제작됐다. 첫 출시 때는 스토리 팩 8개, 캐릭터 팩 3개, 스페셜 팩 3개를 출시한다. 각 스토리 팩은 출시 이후 주기적으로 추가된다.
개발진은 몰입감에 있어 스토리 못지않게 전투에도 신경 썼다. 다채로운 전략 변수를 활용해 이용자가 자동 전투보다는 수동 전투를 채택하도록 유도했다. 개발진이 강조한 전투 변수로는 ▲넉백 ▲체인 피해 시스템 ▲폭탄형 오브젝트 등이 있다.
먼저 ‘넉백’은 적군을 타격해 원하는 방향으로 밀칠 수 있는 공격을 말한다. 이를 통해 이용자는 바둑판식 게임 필드에서 적을 한쪽 구석에 몰아넣고 광역 스킬을 사용해 이들을 한꺼번에 해치울 수 있다.
‘체인 피해 시스템’은 공격당할 때마다 피해량이 점차 증가하는 시스템이다. 나중에 공격하는 캐릭터일수록 더 강력한 대미지를 입힐 수 있다. 아울러 적 진영에 배치된 ‘폭탄형 오브젝트’를 타격하면 폭발이 일어나면서 주변 적에게 강력한 광역 피해 및 디버프를 가할 수 있다.
각 변수 요소들은 자동 전투를 실행해도 활용되지만, 이용자가 직접 수동 전투로 활용할 때 더 빛을 발한다. 공격 지점과 타이밍, 광역 스킬 활용 여부 등을 전략적으로 이용자가 직접 판단해야 더 빠르게 게임을 이길 수 있다. 이용자가 단순히 자동 사냥을 통한 성장에 집중하기보다 수동 전투를 통해 게임 몰입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개발진의 노림수다.
개성 있는 캐릭터성을 보여주기 위한 화려한 일러스트 스킬 컷도 제공한다. 캐릭터가 주요 스킬을 사용할 때마다 형형색색 스킬 이펙트에 더해 애니메이션 연출도 감상할 수 있다. 적을 만나 전투를 펼치는 것 외에도 필드를 돌아다니면서 만나게 되는 ‘퍼즐 시스템’도 부가적인 재미 요소다. 지금까지 공개된 퍼즐에는 ‘틀린 도형 찾기’나 ‘도어락 비밀번호 맞히기’ 등이 있다.
한편, 브라운더스트2는 앞서 지난 8일부터 12일까지 ‘파이널 베타 테스트’를 진행한 바 있다. 네오위즈와 겜프스엔은 테스트 이용자 후기를 바탕으로 개선 및 안정화 작업을 거쳐 오는 22일 전 세계 173개국에 동시 출시한다.
글로벌 정식 출시 전까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예약도 진행된다. 사전예약자 전원에게는 게임 아이템 ‘다이아 1600개’와 ‘뽑기권 4개’를 증정한다. 사전예약자 수에 따라 ‘고급 영입 계약서’ ‘최고급 영입 계약서’ 등 고급 아이템도 추가로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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