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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D 퇴근길] '10% 더!' 배달업계의 끝나지 않는 할인 경쟁

서정윤 기자

디지털데일리가 퇴근 즈음해서 읽을 수 있는 [DD퇴근길] 코너를 마련했습니다. 혹시 오늘 디지털데일리 기사를 놓치지는 않으셨나요? 퇴근 앞두고 저희가 요약 정리한 주요 기사를 가벼운 마음으로 읽어주시기 바랍니다. 전체 기사는 ‘디지털데일리 기사 하단의 관련뉴스(아웃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점유율 1위’ 배민, 쿠팡·요기요 할인경쟁에 여전히 긴장

배달의민족은 현재 모든 고객 대상으로 10% 할인 쿠폰을 지급 중인데요. 다른 쿠폰에 더해 중복사용이 가능하고, 횟수에도 제한이 없습니다. 이렇게 공격적인 할인혜택을 내세운 건 쿠팡이츠와 요기요가 할인경쟁에 돌입했기 때문입니다.

쿠팡은 1100만명에 달하는 와우 멤버십 회원 대상으로 쿠팡이츠 10% 할인 혜택을 추가했습니다. 이미 와우 회원인 사람들은 배달음식을 먹을 때 자연스레 쿠팡이츠로 향하겠죠. 요기요도 고객 록인 효과를 위해 구독 서비스‘ 요기패스X’를 출시, 월 9900원을 내면 무제한으로 배달비를 받지 않기로 했습니다.

배달의민족 국내 시장 점유율은 약 70%로 업계 1위 사업자입니다. 하지만 거대한 쿠팡이 뒤에 있는 쿠팡이츠와 마케팅으로 경쟁을 하려다보면 배민이 상당한 부담을 느낄 수밖에 없습니다. 앞서 2년 전 단건배달 서비스로도 배민은 쿠팡이츠에 출혈경쟁을 벌인 바 있습니다. 더군다나 엔데믹 전환 후 배달앱은 수요가 줄었다는 통계가 나옵니다. 배달앱에서도 차별화 서비스가 필요한 시점입니다.

사진=과기정통부

5G 특화망에 기댄 韓 중기…“지금이 기회”

우리나라 강소기업들 사이에서 5G 특화망에 대한 기대감이 오르고 있습니다. 5G 특화망은 전통적인 이통사를 거치지 않고 수요 기업이 직접 또는 제 3자를 거쳐 5G 망을 제한적으로 구축하는 걸 말합니다. 이통사가 서비스하는 5G 네트워크 서비스는 전국망 개념으로 주파수 자체가 5G 서비스와 동등한 관계를 형성하지만 5G 특화망은 주파수를 토지처럼 쓸 수 있어 부동산 개념에 더 가깝게 해석됩니다.

즉, 특정 대역이 5G 특화망으로 지정된다면. 누구나 각 지역에 제한적으로 5G를 도입할 수 있게 되는 셈입니다. 수많은 기지국 장비를 필요로 하는 B2C 시장과는 달리 소수의 장비를 통해 효율성을 이끌어낼 수 있는 B2B 시장에 통용되곤 하는데요. 비용효율성을 달성하면서도 민첩함을 갖추고 있는 강소기업들의 진출 활로가 더 크게 열릴 수 있게되는 셈입니다.

애플, 111년 역사 스위스 과일연합에 “사과 로고 바꿔”

애플이 111년 역사를 가진 스위스 과일 연합에게 로고 변경을 요구하면서, ‘사과’와 관련한 모든 로고를 독점하려 한다는 비판을 듣고 있습니다. 21일(현지시간) 미국 IT 전문지 애플인사이더와 영국 더타임스 등 외신에 따르면 애플은 스위스 과일 연합(FUS·Fruit Union Suisse)에 사과 이미지의 상업적 사용 독점권을 주장하면서 소송을 제기했다는데요.

FUS는 111년 역사를 가진 스위스 최대 과일 관련 연합으로, 이 단체의 현재 로고는 빨간 사과에 스위스 국기와 같은 흰색 십자가가 오른쪽에 그려져 있는 모습입니다. 현재 한입 베어 문 사과 모양을 로고로 쓰고 있는 애플은 2017년 FUS의 현 로고가 자사 로고와 이미지가 비슷하다며 변경을 요구했고, 스위스 지적재산권 연구소(IPI)가 일부분 애플의 손을 들어줬음에도 나머지 상품에 대한 권리도 가지기 위해 또 다시 소송을 이어가고 있다고 합니다.

美, 빅테크 감원 칼바람 속 'AI 인력' 채용은 급증… 채용공고 한달새 20%↑

미국 빅테크 업계에서 감원 행렬이 이어지는 가운데, 인공지능(AI) 관련 채용 건수는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미국 채용 포털 사이트 '인디드'의 통계에 따르면 지난 5월 생성형 AI 관련 채용 공고는 전월보다 20% 증가했습니다.

5월에 올라온 AI 관련 채용 공고는 100만 건 당 204개로, 지난 2021년 같은 기간의 두 배 수준으로 늘어났는데요. 특히 데이터 분석가(Data Scientist)와 관련된 채용 공고는 전체 AI 구인 건수의 5%를 차지했습니다.

AI 인력 채용이 급증한 것은 최근 메타나 아마존과 같은 빅테크 기업들이 대규모 정리해고를 단행한 것과 대비됩니다. 인디드에 따르면 현재 미국 내 기술(테크) 관련 일자리는 지난해 6월보다 43.6% 감소했습니다.

더욱 화끈하게 돌아온 ‘브라운더스트2’…확률형 아이템 BM은 ‘글쎄’

개성 만점인 캐릭터들이 잔잔하고 아름다운 이야기로 돌아왔습니다. 네오위즈(공동대표 김승철, 배태근)는 겜프스엔(대표 이준희)이 개발한 모바일 역할수행게임(RPG) ‘브라운더스트2(BrownDust2)’를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를 통해 지난 22일 글로벌 정식 출시했습니다. 브라운더스트2는 23일 기준 구글플레이 인기 순위 2위, 애플 앱스토어 인기 순위 5위로 나타났는데요.

브라운더스트2는 지난해 12월 비공개 테스트(CBT)를 진행했고, 이어 지난 6월 초 파이널 비공개 테스트로 1차 피드백을 반영한 게임성을 검증 받았습니다. 브라운더스트2는 ‘팩 시스템’을 통해 다양한 콘텐츠를 무궁무진하게 즐길 수 있는데요. 메인 스토리를 포함한 8종의 스토리 팩 ▲서로 다른 시공간에서 펼쳐지는 캐릭터 모험을 그린 ‘캐릭터 팩’ 3종 ▲이용자 간 전투(PvP) 등 추가적인 콘텐츠를 체험할 수 있는 ‘스페셜 팩’ 3종까지 제공됩니다. 다만 현재 이용자 사이에서는 확률형 아이템 수익모델(BM) 때문에 호불호가 나뉘는 모습입니다.

서정윤 기자
seojy@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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