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니 '제2차 경협위' 개최...배터리 포함 청정에너지 공동투자 확대
[디지털데일리 이건한 기자] 한국과 인도네시아(인니)가 청정 에너지 산업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4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정대진 통상차관보와 인니 경제조정부 에디프리오 팜부디 차관을 공동위원장으로 '제2차 한-인니 경제협력위원회'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의 골자는 아세안과 글로벌 전기차 시장 공동진출을 위해 인니산 전기차-배터리 생산 투자 협력을 지속하는 것, 인니에 풍부한 니켈 등 배터리 핵심광물의 공급망 강화 투자를 확대하기로 한 것이다. 향후 시장이 크게 확대될 인니의 전기 이륜차 시장에 맞춰 이륜차용 파워트레인 공장 건설과 배터리 재활용을 위한 자원 순환 투자로도 협력 폭을 넓히기로 했다.
한국과 인도네시아는 지난해와 올해 세 차례(‘22.7월, 11월, ‘23.5월) 정상회담을 계기로 전기차-배터리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다각적인 협력체계 구축을 약속한 바 있다. .
이날 회의에서도 양국 수석대표는 모두 발언에서 양국이 지난 50년간 공고한 경제협력 관계를 이어온 점과 그간의 성과를 바탕으로 미래 50년을 위해 함께 협력해야 할 시기라는 데 뜻을 같이했다.
또한 양국은 그린 수소 생산시설 및 태양광 발전시설 구축, 소형원전, 온실가스 국제감축 공동사업 추진 등 탄소중립을 위한 협력을 강화한다. 뿌리산업 인력양성, 전기차 충전시설 관리 및 법정계량 역량 강화 등 산업‧에너지‧표준 분야의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에도 상호 협력하기로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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