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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플레이 비즈니스 포럼, 17일 코엑스 개최...키워드는 '마이크로 LED'

이건한 기자

디스플레이 비즈니스 포럼 2022년도 개최 모습. [ⓒ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

[디지털데일리 이건한 기자]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가 오는 17일~18일 양일간 서울 코엑스 401호에서 '디스플레이 비즈니스 포럼 2023'을 개최한다.

올해 14회째를 맞이한 비즈니스 포럼은 지난해부터 연구 및 기술개발 중심의 'IMID 비즈니스 포럼'에서 기업의 사업방향과 비즈니스 전략을 발표하는 '디스플레이 비즈니스 포럼'으로 명칭이 변경된 것이다. 올해는 마이크로 LED 등 무기발광 디스플레이 기술 현황과 이를 기반으로 XR, 모빌리티 등 차세대 디바이스의 비즈니스 모델 적용 전망을 다룰 예정이다.

전체적으론 ▲디스플레이 메가 트렌드, ▲QD, OLED 소재 동향, ▲MicroLED 기술 동향, ▲융복합 기술 트렌드(XR) 등 6개 세션으로 구성돼 각 분야별 전문가가 발표를 맡는다.

또한 코로나19 방역 지침이 완화돼 XR 분야에선 메타(미국), 마이크로 LED는 LETI(유럽연합)와 AUO(대만), OLED 분야는 UDC(미국), QD 분야는 나노시스(미국) 등 각국의 해외연사가 대거 참석하게 됐다.

특히 포럼 첫째날은 '마이크로 LED 디스플레이의 미래'란 주제로 전문가 10인으로 구성된 패널 초청 좌담회가 올해 처음으로 개최돼 청충들과도 심도 있는 토의가 진행될 예정이다.

한국 기업으론 LG디스플레이의 여준호 상무가 'OLED 진화'를 주제로 대형 OLED 발전과 어플리케이션 변화, 제품으로의 적용 관점에서 OLED 비전을 제시한다. 삼성디스플레이 정용욱 상무는 시장과 환경 변화에 따른 디스플레이 트렌드와 모바일, 오토모티브, IT, 웨어러블 등 다양한 폼팩터별 OLED 특화 기술을 소개한다.

둘째날은 '글로벌 시장 및 정책 동향'을 주제로 영국의 옴디아, 중국의 시그마인텔 등이 글로벌과 중국 시장 현황 및 전망, 최근 중요성이 높아진 탄소중립에 대해 발표한다. 이후 삼성전자와 AUO가 각각 모바일과 모빌리티용 디스플레이의 기술 방향을 발표하고 융복합 기술 트렌드 세션에서 메타가 AR/VR 트렌드와 비즈니스 전략을 발표한다.

이동욱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 부회장은 "현재 1억달러 미만인 마이크로 LED 시장이 고가 프리미엄 TV에 이어 앞으로는 XR, 웨어러블 기기 수요 확대로 2030년까지 60억달러 시장으로 확대된다"며 "대만이나 중국 등 경쟁국과의 초기 시장 선점을 위한 기술 개발과 생태계 구축 경쟁이 시작됐다"고 말했다.

또한 "애플과 메타 등 글로벌 기업들이 마이크로 LED 적용 제품의 출시를 밝히고 있는 시점에서 새로운 산업 생태계 형성, 국내 소부장 기업들의 비즈니스 기회 창출을 위해 정부의 관심과 지원이 필요한 시기"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포럼은 8월 11일까지 사전등록을 진행한다. 자세한 내용은 'K-Display 2023 전시회' 혹은 디스플레이협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건한 기자
sugyo@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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