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LG전자, 생산성 개선 우수사례 공유 재개

김도현 기자
[사진=LG전자]
[사진=LG전자]

[디지털데일리 김도현 기자] LG전자가 해외 진출 협력사와 제조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2일 LG전자는 최근 베트남 하이퐁 법인에서 해외 진출 협력사들과 ‘생산성 개선 우수사례’ 공유회를 개최했다고 전했다.

LG전자 베트남 하이퐁 법인은 전장부품, 세탁기, 냉장고, 청소기 등을 생산하는 복합 생산법인으로 협력사 7곳이 동반 진출한 상태다.

이날 행사에는 왕철민 LG전자 글로벌오퍼레이션센터장(전무), 백찬 베트남법인장(상무)를 포함해 ▲베트남 ▲태국 ▲중국 ▲인도 등 아시아 지역에 진출한 협력사 28곳의 대표·법인장 등이 참석했다.

공유회에서는 해외진출 협력사 6곳의 생산, 품질, ESG 등 다양한 영역에서의 자동화 및 디지털 전환(DX) 추진사례를 공유했다.

이날 베트남 법인의 가전 부품 협력사는 세탁기 인쇄회로기판(PCB)에 부품을 투입 후 수작업으로 진행하던 불량 검사과정에 비전 검사 장비를 도입해 수율(완성품 중 양품 비율)을 개선했다.

또 다른 자동차 부품 협력사는 기존 진행한 부품 도장 과정에 신규공법을 개발 및 적용해 생산성을 3배 이상 높였다. 12명이 수작업으로 진행하던 사출 공정도 유휴 설비를 활용한 자동화 방식을 도입해 제조 효율성을 높였다는 후문이다.

각 협력사는 자동화 공정을 통한 유휴인력을 필요 공정에 재배치해 생산성을 높인 것으로 나타났다. LG전자는 우수사례 3곳의 생산라인 투어를 진행해 협력사들이 현장을 볼 수 있도록 하기도 했다.

LG전자는 2013년부터 국내외 협력사와 생산성 개선 우수사례 공유회를 개최해 왔다. 해외 진출 협력사 생산성 개선 우수사례 공유회는 코로나 국면으로 2020년부터 중단되다가 올해부터 재개했다.

왕 전무는 “협력사의 생산성 개선 우수사례를 상호 공유함으로써 해외 진출 협력사들이 업계 최고 수준의 제조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도현 기자
dobest@ddaily.co.kr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디지털데일리가 직접 편집한 뉴스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