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반도체, 2분기 영업손실 41억원…“IT 수요 살아난다”
[디지털데일리 김도현 기자] 광반도체 회사 서울반도체가 지난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적자를 벗어나진 못했으나 하반기 반등에 대한 기대감은 커졌다.
10일 서울반도체는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 2023년 2분기 매출액 2552억원, 영업손실 41억원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매출은 전기대비 13.7% 늘고 전년동기대비 13.1% 줄었다. 영업이익은 전기대비 71.8% 상승 전년동기대비 적자전환이다.
주목할 부분은 지난 1분기보다 영업손실률이 4.9%포인트 줄어든 점이다. 이는 지난 5월 제시한 가이던스 범위를 충족한 수치다.
이같은 실적 개선은 TV 등 정보기술(IT) 제품 중심으로 진행된 고객들의 강도 높은 재고조정으로 2분기에 IT 부문 수요가 늘어난 영향이다. 전 세계적으로 에너지 효율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조명 사업부문 매출도 반등했다. 이에 따라 서울반도체의 2분기 공장 가동률은 65%로 1분기(58%)보다 높아졌다.
서울반도체는 “3분기 매출은 2분기 대비 최대 13% 수준으로 상승할 전망”이라며 “올해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실적개선이 이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가이던스는 2700억~2900억원 수준이다.
회사는 거시경제 불확실성으로 상반기까지 축소됐던 소비 여력이 2분기 들어 산업 전반의 재고 건전성 회복으로 점차 살아나는 것으로 분석했다. 아직 완연한 회복세에 접어든 건 아니나 바닥은 지났다는 설명이다.
서울반도체는 “올해 하반기를 기점으로 비용감축 노력이 손익 개선으로 결실을 볼 것”이라면서 “안 좋은 업황에도 불구하고 강도 높은 고정비 축소, 인력 운영 효율화 및 원가혁신 등 지속적인 비용감축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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