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내년부터 현대차 온라인 판매… 2025년 신차엔 AI '알렉사' 탑재
[디지털데일리 양민하 기자] 내년부터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플랫폼 아마존에서 현대자동차 차량을 구매할 수 있게 된다.
아마존은 16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2023 LA 오토쇼에서 내년부터 미국에서 현대자동차 차량을 온라인으로 판매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고객은 아마존 웹사이트에서 원하는 모델, 트림, 색상, 기능 등을 선택하고 결제하는 전 과정을 온라인으로 진행할 수 있다.
고객은 이후 구매한 차량을 현지 현대자동차 딜러를 통해 배송을 예약하거나 대리점에서 직접 차량을 수령할 수 있다.
아마존과 현대자동차는 이 같은 온라인 자동차 판매가 현지 딜러의 인지도를 높이고 고객에게 편의를 제공할 수 있는 또 다른 방법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앤디 재시 아마존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파트너십 덕분에 고객들은 온라인으로 차량을 쉽게 구매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마존과 현대자동차의 이번 파트너십에는 온라인 자동차 판매뿐만 아니라 아마존 웹 서비스(AWS)를 통한 디지털 혁신과 향후 현대자동차 신차에 아마존 인공지능(AI) 비서 '알렉사' 탑재 등 다방면에서의 협력이 포함됐다.
이번 파트너십으로 2025년부터 미국에서 출시하는 현대자동차 신차 구매자는 차량에서 아마존의 AI 비서 알렉사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이를 통해 고객들은 차량 내에서 음악 감상, 알림 설정, 스마트홈 기능 제어 등을 알렉사를 통해 손쉽게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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