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美 우주 전략 수립 '완다 오스틴 박사' 이사회 지명
[디지털데일리 옥송이기자] 애플이 11일(현지시간) 이사회 개편과 주주총회 개최 소식을 발표했다.
애플은 이사회 소식부터 알렸는데, 앨 고어와 제임스 벨이 이사회에서 물러날 것이며 에로스페이스 코퍼레이션(The Aerospace Corporation)의 전 CEO인 완다 오스틴 박사가 이사회 후보로 지명됐다고 설명했다.
완다 오스틴은 수십 년간 과학 분야에서 기업 전략을 수립하는 일을 해왔다. 에로스페이스 코퍼레이션에서는 미국의 우주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미래 탐사 기획을 모색했다.
팀 쿡 애플 CEO는 "수십 년 동안 기술을 발전시켜온 완다를 애플 이사회에 맞이하게 돼 기쁘다"며 "뛰어난 리더인 그녀의 경험과 전문 지식이 우리의 사명을 뒷받침할 것"이라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전 미국 부통령인 앨 고어는 2003년 애플 이사회에 합류해 인사 및 보상 위원회 및 기업 지배구조 위원회 업무를 했고, 보잉사의 전 CEO인 제임스벨은 2015년부터 애플 이사회에서 감사 및 재무 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했다.
오랜 이사였던 두 사람이 애플은 떠나게 된 건 75세 이후에는 이사 재선이 불가능하다는 회사의 방침 때문이다.
이어서 애플은 2월 28일에 연례 주주총회를 개최한다는 소식도 발표했다. 미IT전문매체 나인투파이브맥에 따르면 올해 역시 비대면으로 회의를 진행한다. 과거에는 애플 파크에서 투자자 회의를 대면으로 진행했으나, 코로나19 이후 비대면으로 펼치고 있다.
애플은 주주총회에서 그간 회사의 성과와 미래 계획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며, 앞서 발표한 완다 오스틴 박사를 애플 이사회에 임명하는 것에 대해서도 논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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