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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깐'동안 일하기 싫은 곳…애플, 美 '100대 직장' 39위로 복귀

옥송이 기자
애플 로고. [ⓒ연합뉴스]
애플 로고. [ⓒ연합뉴스]

[디지털데일리 옥송이 기자] 애플이 '미국 최고의 100대 직장'에 39위로 돌아왔다.

10일(현지시간) 미IT전문매체 나인투파이브맥에 따르면 지난해 일하기 좋은 기업 목록에서 빠졌던 애플이 올해 다시 순위에 올랐다.

9일 미국 직장평가 플랫폼 글래스도어가 발표한 순위에 애플이 다시 복귀한 것. 글래스도어는 익명으로 받은 회사 평가 피드백을 바탕으로 미국 기업 가운데 우수성을 인정하는 리스트를 매년 공개하고 있다. 애플은 지난해 직원들의 민심을 잃으며 처음으로 100위권에 들지 못했다.

2022년 코로나 확산세가 줄어들기 시작하자 애플은 직원들에게 강력하게 사무실 복귀를 통보했으나 직원들이 크게 반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100위권 밖으로 밀려난 사건은 해당 이유가 반영된 일시적 현상이라는 분석이다.

올해 애플이 39위로 돌아오게 된 건 고용안정감에서 비롯됐다. 메타나 구글, 아마존은 대대적인 정리해고를 펼쳤으나, 애플은 달랐다는 것. 이에 애플의 직원들은 타 경쟁사에 비해 적은 고용불안감을 느낀 것으로 풀이된다.

2024년 미국 최고의 100대 직장 1위는 경영 컨설팅 회사인 브레인&컴퍼니가 차지했고, 엔비디아가 2위를 차지했다. 이번 글래스도어 목록에는 총 31개의 기술 산업이 있으며, 이는 2023년 41개보다 감소한 수치다.

옥송이 기자
ocksong@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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