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D익스피리언스월드 2024] 반도체 시장까지 영역 확장…다쏘시스템·케이던스 협력
[디지털데일리 이상일기자] 다쏘시스템이 세계 3대 반도체 설계 자동화 툴 기업 중 하나인 케이던스와 협력해 반도체 제조 설계 포트폴리오 확대에 나섰다. 일반적인 IT디바이스에 PCB 기판이 기본적으로 들어가는 상황에서 일관된 제품 설계 포트폴리오를 제공하겠다는 목적이다.
다쏘시스템이 11일(현지 시각)부터 14일까지 미국 텍사스 댈러스 케이베일리 허치슨(Kay Bailey Hutchison) 컨벤션 센터에서 개최중인 ‘3D익스피리언스 월드 2024’에서 케이던스디자인 시스템즈(Cadence)와 다쏘시스템은 솔리드웍스 고객을 위해 인공지능(AI) 기반 케이던스 ‘OrCAD X’ 및 ‘알레그로 X’와 다쏘시스템의 확장 ‘3D익스피리언스 웍스’ 포트폴리오를 통합해 지속적인 전략적 파트너십을 확대한다고 발표했다.
케이던스는 세계적인 반도체 설계 자동화(EDA)툴 기업으로 반도체 설계, 패키징 설계 등에 사용되는 다양한 툴을 제공한다. 주요 고객으로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TSMC 등이 있다.
이번 협력을 통해 PCB, 3D 기계 설계 및 시뮬레이션 전반에 걸쳐 지속적인 개발을 위한 동급 최고의 협업이 가능해진다는 것이 다쏘시스템과 케이던스의 설명이다.
양사는 클라우드 지원 통합을 기반으로 공동 고객에게 차세대 제품 개발을 위한 사용하기 쉬운 엔드투엔드 솔루션을 제공해 설계 소요 시간을 최대 5배까지 단축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 새로운 통합은 전기 및 기계 엔지니어에게 엔드투엔드 메카트로닉스 시스템 개발 프로세스를 가속화하는 동시에 성능, 신뢰성, 제조 가능성, 공급 탄력성, 규정 준수 및 비용에 대한 설계를 최적화하는 탁월한 협업 경험을 제공한다. 새로운 통합은 스타트업부터 대기업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규모의 고객에게 원활하고 확장 가능한 경험을 제공하게 된다.
케이던스는 주로 전자 설계 자동화(EDA) 소프트웨어와 서비스에 중점을 두어 반도체 및 전자 시스템 설계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다. 반면, 다쏘시스템은 3D 설계 소프트웨어, 그리고 제품 수명 주기 관리(PLM) 솔루션을 제공하며 광범위한 산업 분야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번 양사의 협력을 통해 복잡한 전자 제품 설계에서 케이던스의 EDA 도구와 다쏘시스템의 PLM 솔루션을 통합해 설계에서 제조까지의 전 과정을 관리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마이클 잭슨 케이던스 디자인 시스템 부사장은 “모든 산업에서 디지털 전환이 빠르게 증가하면서 제품의 복잡성이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케이던스는 전자 설계 자동화 분야의 선두주자로, 반도체 설계 및 분석을 위한 AI 기반 툴을 개발하고 있다. 이 새로운 통합은 전기 및 기계 엔지니어에게 비교할 수 없는 협업 경험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다쏘시스템과 통합 솔루션은 엔드투엔드 전자기계 시스템 개발 프로세스를 최적화하고 가속화한다. 새로운 통합은 스타트업부터 대기업에 이르기까지 모든 규모의 고객에게 원활하고 확장 가능한 기능을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다쏘시스템의 글로벌 브랜드 부문 수석 부사장 필립 로퍼는 "제품의 가치가 사용 경험에서 비롯되는 오늘날의 경험 경제는 연결된 진화하는 전자 기계 제품에 대한 수요를 기하급수적으로 증가시키고 있다. 기업들은 제품 개발 프로세스에서 경험적 사고로 전환하고 있다. 케이던스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고객들이 이러한 변화를 이룰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양사의 공동 솔루션은 2024년 2분기에 출시될 예정이다. 한국에서도 같은 시기에 오퍼링이 본격화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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