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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정부, 빅테크 기업 대다수 참여하는 ‘AI 안전 연구소’ 발족 주도

이종현 기자
2023년 11월 1일 영국 블레츨리(Bletchley)의 블레츨리 파크(Bletchley Park)에서 열린 AI 안전 서밋에서 발표 중인 지나 레이몬도 미국 상무부 장관 ⓒ연합뉴스
2023년 11월 1일 영국 블레츨리(Bletchley)의 블레츨리 파크(Bletchley Park)에서 열린 AI 안전 서밋에서 발표 중인 지나 레이몬도 미국 상무부 장관 ⓒ연합뉴스

[디지털데일리 이종현기자] 미국 상무부가 오픈AI를 비롯해 마이크로소프트(MS), 구글, 아마존, 퀄컴 등이 참여하는 ‘인공지능(AI) 안전 연구소 컨소시엄(AISIC)’을 출범했다.

13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미국 상무부는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AI 개발 및 배포를 위한 AISIC를 발족시켰다.

지나 라이몬도(Gina Raimondo) 미국 상무부 장관은 “미국 정부는 위험을 완화하고 AI 잠재력을 활용하는 데 필요한 표준을 설정하고 도구를 개발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며 AISIC 설립 취지를 설명했다.

AISIC는 미국 AI 안전 연구소(USAISI) 산하에 속하게 된다. 레드팀 구성을 비롯해 AI 역량평가와 위험관리, 합성 콘텐츠 워터마킹 지침 개발 등을 수행하게 될 예정이다.

AISIC에는 내로라하는 테크 기업들 대다수가 참여한다. 미국 상무부는 오픈AI, 구글, MS, 메타, 애플, 아마존, 퀄컴, 엔비디아, 인텔, 엔트로픽, 팔란티어, 인텔, 어도비, 오토데스크, 캔바, 시스코, 딜로이트, 휴렛팩커드엔터프라이즈(HPE), 히타치벤타라, IBM, 몽고DB, 세일즈포스, SAS, 워크데이, JP모건, 뱅크오브아메리카 등 200여개 기업‧기관이 AISIC 회원이라고 전했다.

미국 상무부는 “이 컨소시엄은 현재까지 설립된 테스트 및 평가 팀 중 가장 큰 규모다. 주정부와 지방정부, 비영리단체도 포함된다”며 “전 세계의 안전을 위한 상호 운용 가능하고 효과적인 도구를 개발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같은 생각을 가진 국가와 조직과도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종현 기자
bell@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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