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방송

[현장] 넷플릭스 CEO 방한, "오징어게임2 세트장 벌써 기대돼"

채성오 기자
테드 사란도스 넷플릭스 최고경영자(CEO)가 16일 진행한 넷플릭스 원데이 사랑방 행사에 참석해 인사를 하고 있다. [ⓒ 디지털데일리]
테드 사란도스 넷플릭스 최고경영자(CEO)가 16일 진행한 넷플릭스 원데이 사랑방 행사에 참석해 인사를 하고 있다. [ⓒ 디지털데일리]


[디지털데일리 채성오기자] "한국은 스토리텔링과 미디어 인더스트리(산업)가 발전돼 있는 곳입니다. 특히 기자분들의 스토리텔링과 넷플릭스 콘텐츠에 보여주시는 관심이 굉장히 많은 것으로 압니다. 그 점이 굉장히 고무적이며 여러분들이 보내주시는 피드백이나 의견을 통해 저희가 좋은 쇼들을 만들어 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 쇼들이 전 세계에 울림을 주는 데 많은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16일 테드 사란도스 넷플릭스 최고경영자(CEO)는 '넷플릭스 원데이 사랑방' 행사에 참석해 이와 같이 말했다.

이날 테드 사란도스 CEO는 오전에 입국해 넷플릭스 서울 오피스 임직원을 만나 격려한 후 오후 2시쯤 넷플릭스 원데이 사랑방에 참석해 국내 취재진과 만남을 가졌다. 사란도스 CEO는 국내 취재진에 감사를 표하며 향후 공개될 한국 오리지널 시리즈 및 콘텐츠에 대한 관심을 나타냈다.

그는 "지난해 길복순, 더 글로리 등 한국 TV쇼들이 이제 전 세계의 열광을 불러일으켰는데 올해는 피지컬:100, 스위트홈, 오징어 게임이 다음 시즌으로 돌아온다"며 "오징어게임 시즌2가 제작되고 있는 세트장에 갈 예정인데 황동혁 감독이 재현한 세계관이나 게임에 대해 굉장히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 본 한국 작품 중에서는 피지컬:100과 스위트홈이 좋았다"며 "올해는 오징어게임 시즌2와 피지컬:100 새 시즌을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국내 취재진과의 만남을 끝낸 테드 사란도스 CEO는 이날 오후 넷플릭스 시각특수효과(VFX) 자회사인 '아이라인스튜디오'를 포함해 콘텐츠 제작 협력사를 방문할 예정이다. 다음날인 17일 오징어게임 시즌2 세트장을 방문한 후 같은 날 출국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다음달 쯤 넷플릭스 원데이 사랑방 행사를 기획할 계획이었던 넷플릭스는 테드 사란도스 CEO의 한국 출장 계획에 맞춰 해당 행사 일정을 앞당긴 것으로 나타났다.

넷플릭스 관계자는 "테드 사란도스 CEO가 한국을 방문한 계기는 서울 오피스 및 아이라인스튜디오 임직원을 만나는 한편 오징어게임 시즌2 세트장에 가기 위함"이라고 전했다.

한편 테드 사란도스 CEO는 넷플릭스 가격 인상·인하 계획에 대해 "요금제와 관련해 현재로썬 발표할 계획이 없다"고 말했다.

채성오 기자
cs86@ddaily.co.kr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디지털데일리가 직접 편집한 뉴스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