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드리븐인프라] 빔소프트웨어, 데이터보호 필수 전략 ‘백업’
[디지털데일리 최민지기자] 랜섬웨어 공격이 증가하면서, 공격자가 요구한 돈을 지불했음에도 데이터를 되찾지 못하는 경우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데이터를 복구하더라도, 평균 약 3주가 소요된다는 설명이다. 결국, 중요한 데이터를 지키기 위해선 랜섬웨어로부터 보호하는 전략이 필요하다.
이와 관련 빔소프트웨어 성광일 이사는 13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엘타워에서 열린 ‘클라우드 드리븐 인프라 & 솔루션 2024’ 컨퍼런스에서 “클라우드 데이터 보호 전략 중 첫 번째는 랜섬웨어에 대해 보호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빔은 복구 작업 때 랜섬웨어를 탐지하고, 백업 이후에도 비정상적 상태 또는 파손을 차단하는 변경불가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빔의 경우 백업 서버 보안 취약점을 확인하고, 다중인증 방식으로 백업 서버에 로그인한다. 이때 백업 서버 내 클라이언트 접속 정보를 보관하지 않는다.
백업 때 인공지능(AI) 기반으로 악성코드를 탐지하고, 랜섬웨어에 의한 백업 데이터 삭제‧파손을 차단한다. 랜섬웨어 장애 때 깨끗한 백업본으로 5분 내 즉시 서비스하고, 복구 때 악성코드를 탐지한다.
이뿐 아니라, 빔은 백업과 복구 관련해 비용 효율적으로 접근하고 운영을 간소화한다. 특히,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데이터 이관에도 용이하다.
성광일 이사는 “운영체제(OS)를 포함해 이미지 형태로 백업하고, 백업된 데이터로 서비스를 바로 올릴 수 있다”며 “누구나 쉽게 재해복구(DR) 시연을 할 수 있고, 손쉽게 다른 플랫폼으로 이관할 수 있어 클라우드 전환 관련 연락이 많이 온다”고 설명했다.
빔의 통합 클라우드 마이그레이션 툴은 데이터베이스(DB)‧애플리케이션, OS 구성, 패치, 보안‧관리 부가 솔루션 등을 포함한 윈도‧리눅스 OS 이미지를 그래픽사용자인터페이스(GUI) 마우스 클릭만으로 원하는 대상의 클라우드로 손쉽게 마이그레이션 할 수 있다.
성 이사는 “레거시 방식으로 퍼블릭클라우드로 이관한다고 생각하면, 데이터보호, DB, 시스템통합(SI) 등 각각 영역의 전문 파트너를 고용해야 한다”며 “비용을 절감하려고 다른 플랫폼으로 옮기는 것인데, 이관에 비용을 더 많이 쓰는 셈”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멀티솔루션 관리 때 벤더 락인(Lock-in)에 걸리지 않고, 비용효율적으로 워크로드의 손쉬운 이관이 가능한 방법을 검토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성 이사에 따르면 OS백업, 데이터백업 등을 별도로 각각의 솔루션을 사용하게 되면 비용 절감 효과를 누리지 못한다. 하나의 솔루션으로 OS와 데이터백업을 할 수 있어야 한다는 주장이다. 이 경우, 장애 발생 때 수시간 이상 걸리던 복구 시간을 크게 단축시킬 수 있다. 가상화로 즉시 복구 후 5~10분 이내 서비스 오픈까지 가능하다는 것이다.
이날 성 이사는 “쿠버네티스도 백업이 필요하다”며 “과거 하이퍼컨버지드인프라(HCI) 퍼블릭클라우드 오브젝트스토리지가 나왔을 때 백업이 필요없을 정도로 안전하다는 메시지를 던졌었지만, 현재 데이터 백업과 보호가 이뤄지고 있는 것처럼 쿠버네티스도 마찬가지”라고 전했다.
성 이사는 “국내 모 대기업 데이터센터에 일시적 정전이 발생해, 2주간 서비스가 멈춰 수작업으로 정합성 작업을 했었다. 이 계기로 백업 필요를 인식했다”며 “또다른 고객사는 쿠버네티스 정책상 3개월 주기로 버전 업데이트를 할 때, 이 전에 안전성을 보장할 수 없어 백업 솔루션을 도입하기로 했다”고 부연했다.
한편, 빔카스텐(Veeam Kasten) 솔루션은 쿠버네티스 백업시장 점유율 29%를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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