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D퇴근길] 게임업계, 대대적 사령탑 교체…삼성, 美 60억달러 보조금?
디지털데일리가 퇴근 즈음해서 읽을 수 있는 [DD퇴근길] 코너를 마련했습니다. 하루동안 발생한 주요 이슈들을 퇴근길에서 가벼운 마음으로 읽을 수 있도록 요약했습니다. 전체 기사는 ‘디지털데일리 기사 하단의 관련뉴스(아웃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미디어 거버넌스 어디로…"융발위 상설화·위상 격상 검토"
[강소현 기자] 미디어·콘텐츠 산업융합 발전방안이 발표되면서 미디어 컨트롤타워의 향방에 관심이 모아집니다. 발표된 이번 방안에서 미디어 거버넌스에 대한 내용은 언급되지 않았기 때문인데요. 정부는 현 미디어·콘텐츠산업융합발전위원회(이하 융발위)를 상설화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집니다.
1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정부는 미디어 컨트롤타워격인 미디어·콘텐츠산업융합발전위원회(이하 융발위)의 상설화를 검토 중이입니다. 융발위는 1년 한시적 TF조직으로, 공식 활동기간은 오는 12월까지입니다.
업계에선 이번에 융발위가 상설화되는 경우, 그 권한이 확장돼야 한다는 이야기가 나오는데요. 설치 근거 규정을 헌법과 정부조직법상 최상위 기관인 대통령령이나 최소한 대통령 훈령으로 규정해야한다는 것입니다. 또, 정부부처와 독립된 형태로 가야 한다는 주장도 나옵니다. 정부도 이런 부분들을 인지하고, 융발위의 상설화와 함께 위상을 격상하는 방안을 고려 중입니다.
게임업계, 대대적 사령탑 교체… ‘전술 변화’로 활로 찾는다
[문대찬 기자] 지난해 실적 악화로 침체에 빠진 게임업계가 대대적인 리더십 교체를 통해 돌파구를 모색합니다. 한편에선 개발 및 글로벌 전문가를 내세워 경쟁력 강화에 집중하는 반면, 일각에선 재무통을 앞세워 허리띠를 졸라매는 모습도 보이는데요. 경영일선에서 물어난 창업자가 복귀한 사례도 있어 눈길을 끕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넥슨과 넷마블, 엔씨소프트(이하 엔씨)를 비롯한 국내 주요 게임사는 이달 말 열리는 주주총회에서 대거 신임 대표 취임을 예고했습니다. 지난해 이들 상당수가 영업이익이 급감하며 성장이 뒷걸음질한 상황과 밀접한 인사입니다. 한편, ‘3N(넥슨·넷마블·엔씨)’ 가운데 유일하게 호실적을 기록한 넥슨도 리더십에 변화를 줍니다. 다만 연쇄 승진에 가까운 인사인데요. 올해 게임사 사령탑이 대거 바뀌는 가운데, 변화에 빠르게 적응을 마치고 호성적을 거둘 곳은 어디가 될 것인지 두고 볼만 하겠네요.
"가상 세계서 사업성 결론"...지멘스가 제시한 '배터리 솔루션' [소부장박대리]
[배태용 기자] 지멘스는 15일 '배터리데이 2024' 미디어간담회를 개최, 배터리 '엑셀러레이터 (Xcelerator)' 솔루션을 소개했습니다. 이 솔루션은 배터리 제품 라이프 사이클의 모든 단계에서 실제와 가상을 유연하게 연결, 배터리 기업들의 디지털 혁신을 가속화 도와 최종적으로 생산 비용을 절감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티노 힐데브란트(Tino Hildebrand) 부사장은 "배터리가 지속 가능하리라는 것은 모두가 알지만, 제조에 관해서는 여전히 의문이 남아있다"라며 "지멘스의 배터리 솔루션은 디자인부터 생산, 재활용까지 효율적으로 공정 돌아갈 수 있도록 도울 수 있다"라고 소개했습니다.
지멘스는 이 솔루션의 가장 큰 강점은 'xDT (Executable Digital Twin)' 기술을 탑재했다는 것이라고 소개했습니다. xDT는 분자 레벨에서부터 배터리 시스템 레벨까지, 실시간 시뮬레이션 기술 제공과 실시간으로 공정을 검증하는 솔루션입니다.
소재부터 배터리 완제품까지 성능을 예측할 뿐 아니라 배터리 안정성을 사전에 점검할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배터리 원료 배합, 화학 반응 공정을 시뮬레이션으로 확인할 수 있으며, 제품 라이프사이클 관리 및 운영까지 최적화된 상태로 확인할 수 있다. 적화가 이루어집니다.
티노 부사장은 "디지털 가상세계와 현재 세계를 완벽하게 결합하는 xDT 기술은 단순히 몇몇 공정이 집중된 것이 아니라 엔드 투 엔드(end to end) 솔루션으로 생산 전 과정을 돌려볼 수 있다"라며 "(결과 역시) 한번 시뮬레이션을 돌려보는 게 아니라, 어떤 결과가 나왔다 여러번 다시 돌려보면서 모든 변수를 제거 한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삼성전자, 美 60억달러 보조금 받나?…사업 확장 '눈길'
[옥송이 기자] 미국 정부가 삼성전자에 60억달러(약8조원) 이상의 보조금을 지급할 것이란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15일(현지시간) 외신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미국 정부의 반도체 지원법(chips Act)에 따라 삼성전자가 보조금을 받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삼성전자가 발표한 텍사스 공장 건설 이외에 추가로 미국 내 사업을 확장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입니다.
앞서도 이 외신은 대만 반도체 기업 TSMC가 미 반도체법상의 보조금으로 50억달러 이상을 받을 것으로 예측하며, 삼성전자의 보조금 규모를 수십억 달러 규모로 전망했습니다.
한편 삼성전자 측은 내부 확인이 어렵다고 함구했습니다.
'수요 둔화' 위기 맞은 LG엔솔, 기술 리더십으로 타개 [소부장박대리]
[고성현 기자] 장밋빛 전망으로 가득 찼던 K-배터리 업계에 위기가 찾아왔습니다. 대중화 이전 침체기인 캐즘(Chasm)이 찾아온 전기차 수요 둔화 때문입니다.
지난 13일 한국전력 경영연구원이 블룸버그 자료를 인용해 작성한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글로벌 배터리 생산능력은 4.1테라와트시(TWh)로, 수요(1.2TWh)를 3배 이상 뛰어넘었습니다. K-배터리를 포함한 글로벌 배터리 셀 기업이 주요 권역에 투자하면서 생산능력이 확충됐지만, 정작 수요가 줄며 과잉공급 국면에 접어든 것입니다.
LG에너지솔루션은 한단계 더 나아가 생산 원가를 낮추기 위한 공정 변화를 시도하고 있습니다. ▲생산성을 높이고 ▲공정 자동화를 전 영역으로 넓히며 ▲신규 및 차세대 기술을 양산 라인에 적용하는 모습입니다.
2020년대 초반부터 추진해 온 레이저 노칭 장비의 양산라인 적용이 대표적 사례입니다. 레이저 노칭 장비는 양·음극판 끝에 전극 단자(탭)를 형성하는 노칭 공정용 장비로, 기존 금형(프레스) 대비 생산성을 높이고 유지 관리비를 낮출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 장비 적용의 난제는 양극 합제부 노칭입니다. 활물질이 코팅되지 않은 무지부까지는 노칭이 가능했지만, 합제부를 노칭할 경우 레이저 광원에 활물질이 녹아 균일도가 낮아지는 문제가 발생합니다.
또한. LG에너지솔루션은 전력 소모가 심했던 열풍 대류 건조 방식을 다른 방식으로 대체하거나 건식 전극 공정을 도입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 파일럿 라인에서 대체 장비를 활용하고, 건식 전극 공정 시양산에 나서는 등 적극적인 기술 채용 행보를 보이는 중입니다.
늦어진 AI 초격차 기술특례상장… 15일 공고 개시, 빨라야 5월부터 시행
[이종현기자] 인공지능(AI) 등 국가적으로 육성이 필요한 첨단‧전략기술 기업이 보다 쉽게 상장 절차를 진행할 수 있도록 하는 '초격차 기술특례' 제도가 빨라야 5월부터 시행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당초 1월 시행될 것으로 예상된 것에 비해 상당히 지체됐는데요. 정보기술(IT) 업계에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가 늑장을 부리는 것 아니냐는 불만이 터져나오고 있습니다.
해당 제도가 처음 공개된 것은 작년 7월입니다. 기존 기술특례상장은 거래소가 인증한 전문 평가기관 중 2곳 이상(복수)으로부터 기술성 평가를 받아야 했지만 초격차 기술특례상장은 한 곳의 평가만으로도 상장이 가능합니다. 중견기업이 최대 출자자라도 제도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문제는 과기정통부의 관련 절차 마련이 지연되면서 시행이 늦어졌다는 점입니다. 과기정통부는 3월15일에서야 사업 공고를 개시했는데, 산업부가 1월 이미 수요기업의 신청서를 받고 있던 것과 대조적입니다. 실제로 과기정통부의 제도 시행 근거가 되는 국가전략기술육성특별법은 산업부의 국가첨단전략산업법에 비해 늦게 시행돼 시간이 촉박한 것이 사실입니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공고와 심사 모두 1개월 정도의 시간이 필요하다. 이르면 5~6월 제도를 본격 시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보안 위협 알려주는 AI 온다...빅테크 선점 '사활', 국내도 '고심'
[김보민기자] 글로벌 보안 업계에 인공지능(AI)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아직까지 위협 요인을 분석하는 수준에 이르지 못했지만, 빅테크 기업을 중심으로 공격 여부를 묻고 답하는 AI 챗봇 기능이 화두로 떠오른 분위기입니다.
대표적으로 마이크로소프트(MS)는 올해 4월 1일 새로운 생성형 AI 솔루션 '마이크로소프트 코파일럿 포 시큐리티'를 공식 출시하는데요. 조직 내 보안 전문가가 "우리 조직에서 발생한 보안 위협을 알려줘"라고 물으면 시큐리티 코파일럿이 답변을 주는 방식으로 운용될 전망입니다.
국내 보안 업계의 경우 AI 도입에 대한 의견이 양분하고 있습니다. 빅테크 흐름에 발맞춰 AI 탐지에 초점을 맞춘 보안 솔루션과 서비스가 필요하다는 의견과, 아직 기술 성숙도 측면에서 AI가 '유행어'에 그친다는 의견이 대립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글로벌 단위에서 아직까지 AI 보안 시장을 이끄는 선두주자가 없는 만큼, 주도권을 잡기 위한 신경전은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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