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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나, 경북전문대에 AAM 시험 항공기 납품

양민하 기자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한 플라나 시험기 모습. [ⓒ플라나]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한 플라나 시험기 모습. [ⓒ플라나]

[디지털데일리 양민하 기자] 하이브리드 선진항공모빌리티(Advanced Air Mobility, 이하 AAM) 항공기 개발사 플라나가 자체 개발한 축소 시험용 항공기를 경북전문대학교에 인력 양성 목적용으로 납품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는 경상북도, 영주시, 경북전문대가 함께 국토교통부 사업으로 진행하고 있는 항공산업플랫폼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이뤄진 것이다.

플라나 관계자는 “플라나가 순수 국내 기술로 개발한 AAM 기체를 기반으로 사업 실적을 올린 첫 사례로 더욱 의미가 있다”고 전했다.

이번에 경북전문대에 납품된 항공기는 20% 스케일의 프로토타입 검증용 시험기다. ▲복합재 기반 동체 설계와 제작 ▲비가시권(BVLOS) 비행이 가능한 항공전자 시스템과 비행 제어기 ▲최적화된 저소음 틸트 프로펠러 시스템 ▲지상관제 플랫폼 등 기술이 적용됐다.

플라나의 시험기의 비행 테스트 모습(왼쪽은 호버링 시험, 오른쪽은 지상관제시스템). [ⓒ플라나]
플라나의 시험기의 비행 테스트 모습(왼쪽은 호버링 시험, 오른쪽은 지상관제시스템). [ⓒ플라나]

플라나는 기체뿐만 아니라 인력 양성을 위한 사용자 매뉴얼 및 기체 운용 가이드를 함께 제공했다. 경북전문대는 향후 산학협력단의 항공 드론 ICC(기업협업센터)를 주축으로 플라나의 기체 운용 플랫폼을 활용해 도심형 항공 모빌리티(UAM) 정비훈련 교육 및 체험 콘텐츠를 개발한다.

김재형 플라나 대표는 “가장 뜻깊은 것은, 새로운 기술이 교육으로 연결되는 순간”이라며 ”신 산업이 형성되면서 인력 양성까지 이루어지게 되어, 앞으로 다가올 AAM 시대를 여는 데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될 수 있어서 기쁘다”고 전했다.

이규식 경북전문대 산학협력단장은 “UAM 도입으로 청년 인재들에게 새로운 과제와 견해를 넓힐 수 있는 기회가 됐다”며 “앞으로 플라나와 공동으로 지역 내 항공산업 정착과 미래 항공모빌리티를 선도하는 콘텐츠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양민하 기자
ymh@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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