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메프 사태’ 일파만파…네이버·카카오 상품 노출·판매 중단(종합)
[디지털데일리 이나연기자] 싱가포르 전자상거래 기업 큐텐 그룹 계열사인 ‘티메프(티몬·위메프)’ 판매자(셀러) 대금 정산 지연 사태로 피해가 이어지는 가운데 네이버와 카카오가 대응에 나섰다.
26일 정보기술(IT)업계에 따르면 네이버 쇼핑과 카카오 다음 쇼핑하우는 전날부터 티몬·위메프 상품 판매를 일시 중단했다.
최근 티몬·위메프 서비스 입점 판매자들 상품 판매에 따른 대금 미정산, 구매자 상품 취소·환불 불가, 상품 배송 장기 지연, 판매자의 상품 임의 삭제 등으로 이용자 피해가 확산하고 있다.
이에 네이버 쇼핑 측은 추가 피해 방지를 위해 검색 결과에서 티몬·위메프 상품을 노출하지 않기로 했다. 추후 상품이 정상 제공되면 티몬·위메프와 협의에 따라 네이버 쇼핑 서비스 재개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
다음 쇼핑하우 측도 판매자와 소비자 추가 피해 방지를 위해 티몬·위메프 판매 상품 노출과 관련 결제 수단을 일시 중단했다. 다음 쇼핑하우에서 상품 판매 중단뿐만 아니라, 상품 비교 서비스에서 노출과 광고도 현재 중단된 상태다.
티몬·위메프 정산 지연 사태에 따른 피해는 쇼핑 서비스뿐만 아니라, 웹툰·웹소설 업계에도 퍼지는 모습이다.
네이버웹툰과 카카오페이지, 리디 등 웹툰·웹소설 플랫폼 기업들도 최근 공지를 통해 해피머니 상품권 이용한 결제 서비스를 일시 중단했다고 전했다.
네이버웹툰 측은 “소비자들 피해 방지를 위한 조치”라고 밝혔으며, 카카오페이지 측도 “원천사 사정으로 인한 결제 서비스 제공을 일시 중단한다”라고 설명했다. 리디 측 역시 “결제사 요청에 의한 신규 결제 중단”이라고 말했다.
티몬·위메프는 최근 선불 충전금 ‘티몬 캐시’를 비롯해 각종 상품권을 ‘선주문 후사용’ 방식으로 할인가에 판매했다. 해피머니 상품권 경우 5만원권은 7.5% 할인가에, 10만원권은 8% 할인가에 팔았다.
하지만 양사 유동성 부족 문제로 판매자와 소비자 대상 정산과 환불을 미루는 등 논란이 커지자, 웹툰·웹소설 업계도 미수금 발생 위험을 막기 위해 해피머니 결제를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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