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D퇴근길] 尹, 유상임 과기정통부 장관 임명 '26번째 국회 패싱'…韓 OLED 경쟁력 믿는다
디지털데일리가 퇴근 즈음해서 읽을 수 있는 [DD퇴근길] 코너를 마련했습니다. 하루동안 발생한 주요 이슈들을 퇴근길에서 가벼운 마음으로 읽을 수 있도록 요약했습니다. 전체 기사는 ‘디지털데일리 기사 하단의 관련뉴스(아웃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尹, 유상임 과기정통부 장관 임명 강행…26번째 국회 패싱
[강소현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16일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 장관의 임명을 재가했습니다. 대통령이 여야 합의에 의한 인사청문 보고서 채택 없이 장관급 인사 임명을 강행한 것은 현 정부 들어 26번째입니다.
앞서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이하 과방위)는 유 장관의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채택 여부에 대한 논의를 진행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이에 대통령실이 지난 14일 국회에 청문보고서 제출을 재요청, 재송부 기한인 16일까지 보고서 채택이 이뤄지지 않자 인사청문회법에 따라 임명을 재가했습니다.
11번가 “안심쇼핑 실천하는 ‘착한기업’에 구매 고객 몰려”
[왕진화기자] 11번가가 소비자가 응원하는 ‘착한기업’부터 사업 활성화가 필요한 ‘초보’ 판매자들까지 다양한 셀러들을 대상으로 마케팅 지원에 나서고 있습니다. 이러한 가운데, 11번가는 최근 정산 지연 사태에도 고객과의 배송 약속을 끝까지 지켜 화제가 된 ‘착한기업’들을 지원하고자 시작한 특별 기획전이 소비자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16일 밝혔는데요.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고객 약속과 편의를 최우선한 기업에 고객들이 지갑을 연 것으로 풀이됩니다.
11번가에 따르면 지난 7일 시작된 ‘안심쇼핑 착한기업’ 기획전의 대표 브랜드로 참여한 ▲‘컴포트랩’(언더웨어 디자이너 브랜드) ▲‘앙블랑’(유아 위생용품 브랜드) ▲‘짱죽’(프리미엄 이유식 브랜드) 등 3곳 브랜드의 평균 결제거래액(7~10일)이 전월 동기간 대비 3배(221%) 이상 증가했습니다. 또한 11번가가 사업 활성화가 필요한 ‘초보’ 중소상공인 총 150여곳의 제품을 모아 지난 11일부터 상품 노출을 시작한 ‘수.수.수 수퍼로가’ 기획전도 최대 6배에 달하는 거래 성장을 이끌어냈습니다. 11번가는 앞으로 입점 판매자들의 사업 성장을 위해 진정성 있는 지원 방안들을 지속 강구할 것이라고 하네요.
韓 OLED 경쟁력 믿는다…고객사 확보 나선 디스플레이 '소부장'
[배태용 기자]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침투율이 꾸준히 증가, 시장 규모도 계속해서 커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주도권 확보에 나서는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기업들이 '2024 한국디스플레이산업 전시회(K-디스플레이 2024)'에 대거 참가했습니다. 국내⋅해외 고객사를 유치하고, OLED 시장 주도권을 확보하겠다는 복안입니다.
이번 행사엔 OLED 분야에서 글로벌 수준의 경쟁력을 보유한 국내 양대 패널 기업(삼성디스플레이⋅LG디스플레이)과 국내·외 소부장 기업 157개 사가 577개 부스 규모를 꾸리며 대거 참여했습니다. OLED 차세대 소재부터 테스트 장비, 핵심 공정 장비 등 자사의 기술력을 앞세운 제품들을 대거 출품, 고객사 확보에 나섰습니다.
OLED 디스플레이 패널 제조의 핵심 공정 '증착 공정'에 필요한 제조 장비를 만드는 '선익시스템'은 그간 자사가 개발한 증착 공정 라인업을 통해 고객사 확보에 나섰습니다. 유리 기판 위에 유기 발광 물질을 정밀하게 증착, OLED 패널을 만들어내는 이 장비는 생산할 수 있는 곳은 일본의 캐논토기와 한국의 선익시스템뿐입니다.
최근 삼성디스플레이를 비롯해 중국 디스플레이 기업 BOE가 8.6세대(2290mmⅹ2620mm) 라인 증설을 발표, 업계 안팎의 관심 커지며 8.6세대 증착기 세부 스팩 등을 기대하는 시선도 많았는데요. 하지만 선익시스템은 이번 전시회에서 8.6세대의 세부 스펙 등을 대중에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필옵틱스는 K-디스플레이에서 다양한 광학 설비를 선보이며 디스플레이 산업에서의 기술력을 입증했습니다. 특히 딥러닝 기술을 접목한 3D 검사장비와 FMM(Fine Metal Mask) 등이 주목을 받았습니다. 머크는 소재 인텔리전스(Materials Intelligence TM)를 선보였습니다. 고휘도, 고투과도, 빠른 응답 속도, 고신뢰성, 저소비전력, 향상된 디바이스 수명, 그리고 최적화된 광학적 특성 소재 등을 선보였습니다.
'빗장 푼 애플' 아이폰서 삼성·구글페이 결제 가능…한국은 대상국서 제외
[옥송이 기자] 강력한 '애플 생태계'를 강조해 온 애플이 빗장을 풉니다. 그간 제한했던 타사 간편 결제를 허용하기로 한 것이다. 앞으로는 아이폰에서 삼성페이와 구글페이 등을 이용할 수 있을 전망입니다.
애플은 지난 14일(현지시간) 미국 등 일부 국가에 한해 오는 4분기부터 아이폰에서 애플페이 외의 다른 결제 방식을 이용할 수 있다고 발표했습니다.
아이폰의 새 운영체제인 iOS 18.1 버전부터 아이폰의 결제 칩을 외부에 개방하기로 한 것입니다. 아이폰은 NFC(Near Field Communication. 근거리무선통신)에 기반한 '애플페이'를 지원해 왔습니다.
애플페이는 아이폰을 결제 단말기에 갖다 대면 결제가 완료되는 '탭 앤 고(tap-and-go)' 기술을 뜻합니다. 애플페이는 아이폰 속 NFC 칩을 통해 가능합니다. 그동안 애플이 보안을 이유로 외부 결제 시스템을 제한한 배경입니다. 그러나 애플은 미국과 유럽연합(EU) 등 각국 규제 당국의 압박을 받으면서, 결국 외부 결제 방식을 허용하게 된 것으로 분석됩니다.
결제용 NFC를 외부에 개방함으로써, 기술적으로는 삼성 페이와 구글 페이도 아이폰에서 사용할 수 있게 됩니다. 결제 외에도 이 칩을 이용해 대중교통 카드, 업무 배지, 집과 호텔 키 등의 앱도 제작할 수 있게 됩니다.
다만, 한국을 비롯해 애플에 개방 압력을 가한 EU는 아이폰 외부 결제 적용 국가 목록에 언급되지 않았습니다.
상반기 호실적에도 웃지 못하는 PG사들…티메프사태 ‘예의주시’
[오병훈기자]코스닥에 상장된 주요 전자지급결제대행사(PG사)들이 주요 사업에서 호실적을 내면서 올해 상반기 탄탄한 성장세를 보였습니다. 각 사는 티몬·위메프 정산 지연 사태(이하 티메프사태)로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서도 하반기 성장을 이어가기 위해 새로운 성장 동력 마련에 힘을 쏟는 모습이죠.
올해 상반기 연결 기준 다날·KG이니시스·헥토파이낸셜·한국정보통신·NHN KCP 등 5개사 매출 규모 순위를 살펴보면 KG이니시스가 7157억9615만원을 달성하며 올해 상반기에도 굳건히 매출 1위 자리를 지켰습니다. 영업이익 부문에서는 헥토파이낸셜 성장세가 눈에 띄네요. 매출 규모는 5개사 중 가장 작지만, 영업이익에서 전년 동기대비 29.71%(17억4274만원) 증가한 76억828만원을 달성했습니다.
상반기 호실적에도 PG기업들은 마냥 웃기만 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현재 티메프사태 피해자 구제 작업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PG사가 일차적으로 소비자들에게 환불을 진행하고 있으나 해당 대금을 티몬·위메프로부터 돌려받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이기 때문이죠. 티메프사태로 어수선 분위기 속에서도 5개사는 해외진출과 결제 편의성 확충 등 키워드를 내세우며 하반기 실적 방어에 나서는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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