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자 지속 핀크, 주력 서비스 ‘핀크머니’ 송금·충전도 종료
[디지털데일리 오병훈기자] 하나금융지주 핀테크 자회사 핀크가 충전형 선불전자지급수단 ‘핀크머니’ 일부 서비스를 종료하고 이를 반영한 서비스 이용약관을 개정한다.
23일 핀크는 애플리케이션 공지사항 게시판을 통해 다음달 24일 핀크머니 송금 및 충전 서비스를 종료한다고 밝혔다.
핀크는 “기존에 충전·적립된 핀크머니는 송금 서비스 종료 후에도 본인명의 계좌로 언제든지 출금이 가능하다”며 “핀크하나선불카드, 핀크신한체크카드를 보유하고 있는 이용자는 연결 계좌에서 카드사용대금에 해당하는 금액을 자동으로 이체·충전되도록 설정해 카드를 계속 사용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어 “이용자는 기존에 충전했던 핀크머니를 ‘홈→핀크머니 선택→출금버튼 클릭→본인계좌 선택 경로’를 거쳐 출금할 수 있다”고 안내했다.
한편, 앞서 핀크는 지난 5월 ‘대출진단 서비스’를 종료한 것을 시작으로 ▲가상계좌 서비스인 ‘핀크머니 입금전용계좌’ ▲기프티콘몰 서비스 ▲핀크머니-하나머니 전환 및 ATM출금 서비스 등을 차례대로 종료한 바 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에 공시된 하나금융지주 상반기 보고서에 따르면 핀크의 올해 상반기 당기순손실은 29억81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11% 감소하고, 매출은 24억51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8.91%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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