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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정보위 위원장 직속 '혁신지원 원스톱 창구' 개설

김보민 기자
[ⓒ개인정보보호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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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데일리 김보민기자] 개인정보를 활용하는 기업이 현장 애로사항을 빠르게 해결할 수 있는 창구가 생겼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이하 개인정보위)는 이달 30일부터 위원장 직속 '혁신 지원 원스톱 창구'를 개설한다고 29일 밝혔다. 기업들은 해당 서비스를 신청해 전담 담당관의 현황 분석을 거쳐 원칙적으로 5일(근무일 기준) 이내 답변을 받게 된다.

다만 규제유예제도(이하 규제샌드박스), 사전 적정성 검토 등 추가 지원 절차가 필요한 경우 먼저 처리 계획을 답변 받은 이후 분야별 검토를 진행해 최종 결과를 안내받게 된다.

이번 서비스를 개인정보 처리(또는 처리 예정)를 전제로 하는 사안을 대상으로 한다. 일반 민원이나 단순 법령 해석에 대한 사안은 기존과 같이 개인정보위 민원팀 혹은 법령해석팀을 통해 답변을 받을 수 있다.

혁신지원 원스톱 서비스 진행 절차. [ⓒ개인정보보호위원회]
혁신지원 원스톱 서비스 진행 절차.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개인정보위는 서비스를 추진하기 위해 매트릭스 조직 형태로 '혁신지원 가상팀'을 운영하기로 했다. 매트릭스 조직은 평상시 소속 부서에 근무하다가, 필요에 따라 모여 문제를 해결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혁신지원 가상팀 팀장은 개인정보정책국장이 맡는다. 가상팀에는 보호법 제도, 영상 정보, 가명정보 등을 소관 하는 부서 담당자들이 참여한다.

원스톱 창구는 부서 간 칸막이를 없애고, 기업 지원 체계를 일원화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 고학수 개인정보위 위원장은 "기업들의 디지털 전환과 인공지능(AI) 도입에 필요한 법적 및 제도적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보민 기자
kimbm@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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