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IA 황종성 원장, 보츠와나서 ‘한국형 디지털플랫폼정부’ 설파
[디지털데일리 권하영기자] 한국지능정보원(NIA)은 황종성 원장이 27일 보츠와나에서 열린 제58회 ‘행정정보기술 국제위원회(ICA)’ 콘퍼런스에 초청돼 ‘한국의 디지털플랫폼정부과 AI 정부’를 주제로 기조연설을 발표했다고 29일 밝혔다.
ICA는 1968년 ICT를 활용한 정부 효율성 향상을 위해 설립된 단체로, 벨기에·영국·캐나다·호주·스웨덴·이스라엘·보츠와나 등 30여국이 회원국으로 활동하고 있다.
정부 행정 및 공공서비스 개선을 위해 ICT 분야 동향을 논의하고 지속가능한 디지털 전환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매년 콘퍼런스를 개최한다.
NIA는 한국형 디지털플랫폼정부(DPG)의 아프리카 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보츠와나와 다양한 국제협력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 3월 제3차 민주주의 정상회의 참석으로 방한한 보츠와나 대통령실 관계자들은 NIA를 방문해 한국 디지털플랫폼정부를 소개하고 공유하는 세미나에 참여한 바 있다.
지난 6월 한-아프리카 정상회의 참석차 방한한 보츠와나 모크위치 마시시 대통령이 NIA 황종성 원장과 회담을 요청하기도 했다.
이에 황종성 원장은 마시시 대통령과의 만남에서 초고속 정보통신망 구축을 시작으로 ‘디지털플랫폼정부 실현 계획’등 한국의 디지털 전환 경험과 지식 공유했다.
면담을 계기로 마시시 대통령은 한국 디지털플랫폼정부 모델을 보츠와나 정부에 도입하고 ICA 회원국들과 공유하기 위해 이번 콘퍼런스에 황종성 원장을 직접 초청했다.
보츠와나는 한국형 디지털플랫폼정부 모델에 큰 관심을 표명하며, 한국 범정부 표준프레임워크(EA)과 데이터 기반의 행정서비스 도입을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콘퍼런스 후에는 보츠와나 정보통신부 장관과 한국의 데이터 기반 행정서비스 등 상호협력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추가 논의가 이루어졌다. 이 논의에서 황 원장은 우리 기업의 우수한 기술력을 홍보하며 우리 기업의 해외 진출 촉진에 앞장섰다.
황 원장은 “보츠와나는 아프리카 국가 중 정치·사회가 매우 안정적이며 경제 성장률도 높은 국가로, 우리 기업의 아프리카 판로 개척에 중요한 교두보가 될 것”이라며 “한국형 디지털플랫폼정부 모델의 해외진출 촉진을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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