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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FA 2024] 독일 총리에 아이들까지 ‘우루루’…’LG Q9’ 인기몰이

베를린(독일)=김문기 기자
LG전자 부스에서 인기몰이 중인 'Q9'
LG전자 부스에서 인기몰이 중인 'Q9'
LG전자 부스에서 인기몰이 중인 'Q9'
LG전자 부스에서 인기몰이 중인 'Q9'

[디지털데일리 김문기 기자] LG전자 부스에 유독 아이들이 지나치지 못하는 코너가 있다. 바로 LG Q9이 있는 곳이다. Q9의 움직임에 아이들의 눈도 따라 움직인다.

LG전자(대표 조주완)는 6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유럽 최대 가전박람회 IFA 2024에서 생성형 AI를 적용한 AI홈의 핵심 허브 ‘LG 씽큐 온’을 공개했다.

LG전자는 AI홈에서 ▲AI와 일상 언어로 편리하게 소통하고 ▲기존 가전을 AI가전으로 업그레이드하고 ▲단순한 가전 제어를 넘어 다양한 서비스까지 확장한 차별적인 고객 경험을 앞세워 글로벌 AI홈 시장을 선도한다는 계획이다. ‘씽큐 온’에는 LG전자의 AI 에이전트 ‘퓨론(FURON)’이 탑재됐다. 퓨론은 스마트홈 플랫폼 LG 씽큐에 다양한 거대언어모델(LLM)을 결합해 LG AI홈의 '두뇌' 역할을 한다. 씽큐 온에는 오픈AI의 최신 LLM인 GPT-4옴니(4o)가 적용됐다. 향후 LG 엑사원 등 다른 LLM과도 결합할 수 있다.

이를 실현하기 위한 허브 역할을 ‘LG 씽큐 온’이 기기가 담당한다. LG 씽큐 온은 기존의 AI 스피커처럼 디자인된 고정형 모델과 함께 이동형 모델인 프로젝트명 ‘Q9’이 함께 전시됐다. Q9은 음성·음향·이미지 인식을 접목한 멀티모달(Multi Modal) 센싱 능력을 갖추고 공간을 돌아다니면서 고객을 적극 케어한다.

이 Q9은 아이들 방처럼 꾸민 침대방에서 이리 저리 자율주행하는 모습을 엿볼 수 있다. 아이들이 가장 많이 모여 있는 곳이 바로 이 Q9이 움직이는 곳이다.

이향은 LG전자 H&A CX담당
이향은 LG전자 H&A CX담당

이향은 LG전자 H&A CX담당은 “AI가 등장하는 공상과학 영화를 추천하는데, 다시 보면 'Q9 같은 존재가 나오고 있네'라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된다”라며, “10월 24일 덴마트에서 열리는 개발자 컨퍼런스인 로스콘 2024에도 Q9이 출품된다. 개발자 사이트에도 Q9을 배포해 개발자들이 실제로 (프로그램을) 만들어서 탑재할 수 있도록 새로운 시도를 하겠다”고 말했다.

‘Q9’은 프로젝트명으로 아직까지 정식 명칭이 없다. 이 담당은 “아시다시피 LG전자에는 '클로이'라는 로봇도 있었기 때문에 조상의 씨를 찾아줘야 겠다고 생각했다”라며, “오랫동안 불릴 카테고리 이름과 아이의 이름까지 생각하고 있다. 조만간 새로운 이름이 나올 것”이라고 설명했다.

(좌측부터) LG전자 조주완 CEO,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 카이 베그너 베를린 시장, 프란치스카 기페이 베를린 상원의원. [사진=LG전자]
(좌측부터) LG전자 조주완 CEO,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 카이 베그너 베를린 시장, 프란치스카 기페이 베를린 상원의원. [사진=LG전자]

한편, 지난 6일(현지시간) LG전자 부스를 방문한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 역시 Q9에 대한 지대한 관심을 보이기도 했다.

베를린(독일)=김문기 기자
moon@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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