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김문기 기자] 로보락이 제품 카테고리를 올인원 세탁건조기로 확장한다. 이번 제품은 국내도 출시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로보락은 6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유럽 최대 가전박람회 IFA 2024에서 세탁건조기 시장 진출을 발표하고 ‘제로 원’을 공개했다.

‘제로 원’은 로보락이 개발한 ‘제로-싸이클 건조 기술을 탑재한 올ㄹ인원 세탁건조기다. 조용하고 전력을 절약하는 DD 모터로 구동된다. 10kg의 직물을 효율적으로 세탁하고 6kg의 직물을 건조할 수 있다. 박테리아, 애완동물 비듬, 알레르기 유발 물질 및 가장 강력한 세탁 얼룩을 제거하는 기능도 갖췄다.

코어 기술로 ‘제로-싸이클’ 중온건조기술이 탑재됐다. AI 알고리즘과 NTC 스마트 센서로 제어되는 정확한 중간 온도에서 섬세한 옷을 건조해 손상을 방지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천연 제올라이트에서 영감을 받은 이 기술은 극심한 열 없이 288,000m2 의 수분을 흡수할 수 있다. 이는 자체 면적의 4만1143배에 해당한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또한 린트 필터를 손으로 청소할 필요 없이 린트를 자동으로 수거하고 제거하는 ‘로보락 린트클리어’ 자체 세척 시스템을 제공한다. 세제를 위한 스마트 자체 투여 시스템과 결합됐다.

아울러, 올해 플래그십 모델인 로보락 S8 MaxV Ultra(S8 맥스V 울트라), Qrevo Pro(큐레보 프로), Qrevo S(큐레보 S) 등 최신 로봇청소기와 무선 습건식 청소기인 ‘플렉시’ 시리즈 및 ‘다이애드’ 시리즈, 무선 진공청소기 H5 등 다양한 제품을 시연할 수 있다.

또한 하반기 출시 예정인 ‘로보락 Qrevo Curv’(큐레보 커브) 등 신제품도 선보였다. 로보락 Qrevo Curv는 그동안 청소기 브러시에 엉키는 긴 머리카락이나 털을 따로 정리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최소화한 제품이다. 이중 엉킴 방지 시스템 등 다양한 기능을 탑재했다.

로보락 관계자는 “이번 IFA를 통해 지난 10년 간의 기술력을 집약한 로보락의 다양한 제품 라인업을 볼 수 있다”며 “로보락은 앞으로도 혁신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사용자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제품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로보락은 현재 미국 및 독일, 프랑스, 스페인 등 전세계 170개 이상의 국가에 진출해 있으며 유로모니터 기준 2023년 글로벌 로봇청소기 점유율 1위를 기록했다. 국내에서는 2024년 상반기 로봇청소기 시장 점유율 46.5%로 2022년 이후 3년 연속 1위를 지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