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백승은 기자] 애플이 최근 자율주행 관련 특허 2종을 등록했다. 애플이 최근 몇 년 동안 추진하고 있는 ‘애플카(가칭)’ 프로젝트에 속도가 붙을지 주목된다.
29일(현지시간) 특허 전문 매체 페이턴틀리애플에 따르면 미국 특허상표청은 애플에 부여한 특허 60여개를 공식 발표했다. 이중 자율주행 전기차 관련 특허인 ‘제어 시스템’과 ‘승용차 및 접이식 운전자 입력장치’ 2건이 포함됐다.
제어 시스템 특허는 차량 휠을 지지하는 서스펜션 시스템, 차량 환경 조건을 판단하는 센싱 시스템, 제어 시스템 등과 관련한 내용을 담고 있다. 특허에 따르면 차량 전면에 환경 감지 시스템이 적용돼 전방 도로 부분을 관찰할 수 있다. 또 차량 환경에 관련한 상태 정보를 수신하고 기억한다. 아울러 동작제어 계획을 지원한다.
승용차 및 접이식 운전자 입력장치는 자율주행 시스템에 대한 전반을 다루고 있다. 외부 상태를 감지하는 센서와 구동 및 조향 시스템 컨트롤러 등이다. 차량이 주행 모드일 때 사용자 입력에 따라 주행이나 차량 시스템을 제어하도록 구동된다.
다만 관련 특허가 실제 제품에 적용될지 여부는 알려지지 않았다.
애플은 2014년 ‘타이탄 프로젝트’라는 이름으로 자율주행 전기차를 개발 중이다. 현재 애플워치 개발자인 케빈 린치가 조직을 이끌고 있다.
대만 TF증권 궈밍치 애널리스트와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애플은 2025년 애플카를 공개하고 대량 생산을 실시할 계획이다. 또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앞으로 3~6개월 내로 조직 개편을 단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