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공 월드컵 영향... ‘피파온라인2’ 접속 열기
- 지난 5월부터 PC방 점유율 지속상승…“월드컵 효과 본격화는 남은 조별 리그 진행돼야”
[디지털데일리 이대호기자] 월드컵이 시작되면서 네오위즈게임즈(www.neowizgames.com 대표 이상엽)의 ‘피파온라인2’가 상승 무드를 탔다. 지난 12일 한국전이 있던 주말 게임 PC방 점유율이 지난주 대비 오른 것이다. 회사 내부 결과에서도 게임트래픽 상승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게임 정보사이트 게임트릭스에 따르면, 12일과 13일 피파온라인2는 전체 온라인게임 점유율에서 6.6%를 차지했다. 지난 5월초 점유율이 3%초반에 머물다 6월이 가까워질수록 서서히 올라 5%대를 기록하더니, 급기야 한국전 경기가 있는 12일 6%를 넘긴 것이다.
네오위즈게임즈의 내부 조사결과로는 12일 경기 시작 전 오후7시 기준으로 지난주 5일 같은 시간대비 트래픽이 40%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PC방과 가정용 PC이용자를 합한 수치다. 경기 중에는 트래픽이 빠졌다가 경기 후 오후11시에 역시 지난주 같은 시간 대비 10% 트래픽이 올랐다.
피파온라인을 제외한 나머지 게임들은 대체적으로 트래픽이 하락했다. 하지만 아직 우려할 만큼의 감소폭은 보이지 않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네오위즈게임즈 관계자는 “이제 월드컵 첫 경기를 치른 터라, 피파온라인2의 월드컵 수혜나 나머지 게임의 트래픽 감소가 본격화됐다고 보기 어렵다”며 “이는 남은 조별 리그가 진행되면서 확실히 판단을 내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일단 지난 12일 그리스전에서 한국팀의 낙승으로 월드컵 분위기가 한층 고무된 것만은 분명하다. 무엇보다 17일 오후8시30분에 예정된 아르헨티나전의 승패에 따라, 피파온라인2는 물론 나머지 게임의 트래픽이 크게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회사 측은 “지속적으로 이벤트를 기획해 피파온라인2의 상승세를 이끌어가겠다”고 덧붙였다.
<이대호 기자>ldhdd@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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