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프린팅이 아날로그 대체할 것” HP 기도 반 프레그 부사장
[디지털데일리 이수환기자] “기존 아날로그 프린팅은 읽혀지지 않고 버려지는 경우가 많았지만 상대적으로 장점이 많은 디지털 프린팅이 궁극적으로 모든 시장을 대체하게 될 것” HP 아시아태평양 지역 프린팅퍼스널시스템(PPS) 그룹의 기도 반 프레그 그래픽스 솔루션 비즈니스 부사장<사진>은 24일(현지시각) 중국 베이징 케리센터호텔에서 열린 ‘HP 월드 투어’ 글로벌 컨퍼런스에서 이 같이 말했다.
현재 한국은 빠른 속도로 디지털 프린팅으로 시장이 전환되고 있다. 2010년 영국 시장조사업체 파이라(PIRA)에 따르면 오는 2014년 한국의 아날로그 프린팅 시장이 19.6% 감소하지만 디지털 프린팅 시장은 77.3%까지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프레그 부사장은 “디지털 프린팅은 낭비가 적고 비용에서도 효율적이며 무엇보다 고객에게 만족감을 줄 수 있다”며 “기아자동차의 경우에도 자동차 설명서가 다국어로 이루어진 두꺼운 책자 형태에서 고객 이름과 함께 맞춤형 정보가 인쇄되어 있어 만족감이 높다”고 설명했다.
HP는 이번 행사에서 ‘모바일 리모트 그래픽 솔루션’도 새롭게 선보였다. 기업을 위한 일종의 협업 솔루션으로 Z 시리즈 워크스테이션과 원격 그래픽 소프트웨어로 구성되어 있다. 외부에서 업무를 진행하는 구성원이 실시간으로 협력할 수 있도록 내부 원격 작업자와 연결시키는 것이 핵심이다.
프레그 부사장은 “이번 신제품은 스마트폰, 태블릿 등 스마트 기기를 활용할 수 있고 인쇄 품질도 예전보다 좋아졌다”며 “무엇보다 전 세계 어디서나 인쇄가 가능한 e프린트, 데이터 공유, 연결성 등 기업에서의 협력 능력을 강화했다”고 전했다.
친환경성도 강화됐다. 이미 HP는 물을 기반으로 하는 라텍스 프린팅 기술을 지난 2008년부터 선보인바 있다. 라텍스는 유독 물질이 포함된 솔벤트 잉크를 대체할 수 있으며 지금까지 1만5000대 이상의 관련 제품이 판매됐다. HP는 내부적으로 오는 2016년까지 솔벤트 인쇄는 33% 감소하지만 라텍스 인쇄는 빠르게 성장해 그 차이가 3배에 이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프레그 사장은 한국 시장에서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한국은 인디고 프레스가 설치된 수도 많고 성장률도 높다”며 “한국 내에서 프린팅한 제품을 중국에 수출을 할 정도”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HP의 아시아태평양 지역 인사도 한국의 인재를 해외에 데려가는 경우도 많아 크게 주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베이징(중국)=이수환 기자>shulee@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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