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클라우드 동향] “4년 내 공공기관 15%, 국내 클라우드 서비스 사용”
지난주 미래창조과학부에서 발표한 ‘클라우드 산업 육성계획’에 관련 업계가 주목하고 있습니다.
지난 2009년 관계부처 합동으로 처음 클라우드 육성 계획이 발표된 이후, 다시 5년 만에 발표된 이번 산업 육성 계획은 이전 정권에 비해 보다 구체화된 내용으로 공개됐습니다. 핵심은 현재 약 1만 5000여개에 달하는 공공기관의 15%를 오는 2017년까지 국내 민간 클라우드 서비스를 사용하도록 하겠다는 것입니다.
물론 이는 현재 국회에 계류 중인 ‘클라우드 육성법’이 통과돼야 가능한 내용입니다. 현재 국가정보원의 보안 지침 등에 따라 공공기관은 민간 클라우드 서비스 이용이 불가능합니다. 법이 통과되면 정부는 공공기관의 민간 서비스 이용범위·기준·절차 등을 마련해 2015년부터 순차적으로 이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입니다.
이와 함께 사용자에게 클라우드 서비스의 품질 정보를 제공하는 ‘클라우드 서비스 품질평가 시스템’을 개발, 이달부터 시범 운영에 들어간다는 내용도 이번 클라우드 산업 육성 계획에 포함됐습니다.
이밖에도 지난주에는 인텔이 자사의 칩이나 관련 기술을 사용하는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에 ‘배지’를 부여한다는 소식, IBM이 약 1조 3000억원을 투자해 클라우드 서비스를 위한 데이터센터를 40개까지 늘린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아래는 지난주 국내에 전해진 클라우드 주요 뉴스입니다.
◆2017년까지 공공기관 15% 민간 클라우드 도입…정부 클라우드 육성 시동= 정부가 오는 2017년까지 공공기관의 15%가 민간 클라우드 서비스를 도입하도록 하는 등 국내 산업 활성화를 위한 육성 계획을 발표했다.
15일 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문기)는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관계부처 합동으로 수립한 ‘클라우드 산업 육성계획’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현재 국내 클라우드 컴퓨팅 시장 규모는 2012년 5억 달러에서 2017년 약 16억 달러로 연평균 28%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그러나 공공과 민간 모두 아직 클라우드 이용이 저조하고, 국내 기업의 글로벌 대응역량이 취약하다는 지적이다. 실제 미국기업 40% 이상이 클라우드를 이용하고 있는 반면, 국내는 50인 이상 기업 23.5%, 50인 미만 기업 2.4%만이 이용 중이다.
이에 따라 미래부는 수요 측면에서는 공공부문이 선도적 역할을 수행하고, 공급 측면에서는 중소기업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우선 공공부문에서 선도적으로 수요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공공기관의 민간 클라우드 서비스 이용이 제한되고, 정부통합전산센터의 G-클라우드 구축시 기관별로 상이한 개발·이용환경 구축에 따른 호환성 미흡, 중복 개발 등의 문제점이 제기되고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미래부와 안전행정부 협력으로 공개 소프트웨어(SW) 기반의 클라우드 플랫폼을 개발해 공공부문에 우선 적용하고, 민간으로 확산해 중소기업이 이를 활용하여 클라우드 시장에 쉽게 진출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G-클라우드 플랫폼은 클라우드 서비스들을 효과적으로 개발·운영·관리하며 인프라와 특정 기술에 종속되지 않는 개방형 클라우드 플랫폼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개발자․기업들이 개방형으로 참여함으로써 인력양성․창업․사업화 등 산업 육성이 연계되는 플래그십 프로젝트를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클라우드 법안이 국회에서 통과·시행될 경우, 공공기관의 민간 클라우드 서비스 이용이 가능해짐에 따라 공공부문의 민간 서비스 이용범위·기준·절차 등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2015년 시범도입을 시작으로 2017년까지 공공기관의 15% 이상이 민간 클라우드 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지원하기 위해 SW 개발·테스트부터 시범서비스, 사업화 등 중소·창업 클라우드 기업의 생애 전주기에 걸친 종합지원을 수행하는 클라우드 지원센터(NIPA 내에 설치)를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이밖에 클라우드 서비스의 안정성·성능 검증 등을 위한 테스트베드를 확대 운영하며, 수요기관 대상 클라우드 도입 컨설팅 제공을 통해 우수한 국내 클라우드 서비스가 많이 이용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중소기업은 다양한 서비스 제공이 어렵고 기술력·마케팅 등에서 글로벌 기업에 독자대응이 어려운 상황임을 고려해 공동 브랜드·기술개발·판로개척 등 국내 중소 클라우드 기업의 협업 생태계 조성도 추진한다.
중소기업 협업 비즈니스 모델로 부각되고 있는 클라우드 서비스 브로커리지 사업화, 인력양성 및 시범사업 등을 통해 중소기업의 자생적 생태계 구축을 지원할 계획이다.
미래부 최문기 장관은“공공부문의 선도적 수요 창출과 민·관 협력으로 우리 클라우드 산업을 체계적으로 육성해 창조경제 실현을 앞당기는 원동력으로 만드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외 클라우드 서비스 품질평가 기준 마련=미래창조과학부(이하 미래부)는 사용자에게 클라우드 서비스의 품질 정보를 제공하는 ‘클라우드 서비스 품질평가 시스템’을 개발, 전용 홈페이지(www.cloud-qos.or.kr)를 통해 이달부터 시범 운영에 들어간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서비스는 국내외 클라우드기업의 자발적인 품질개선을 유도하고 이용자에게 품질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해 한국인터넷진흥원과 한국클라우드서비스 협회가 개발했다.
CPU와 메모리 등 16개의 평가항목 기준이 마련됐다. 현재 KT와 SK텔레콤, LG유플러스, 호스트웨이, 이노그리드 등 국내 5개 서비스와 아마존웹서비스(AWS), 랙스페이스 등 해외 사업자 등 총 7개가 평가 대상이다.
미래부 김정삼 과장은 “올 한 해 동안 시범운영을 통해 품질평가 서비스의 기능을 강화하고, 신규 서비스를 추가하는 등 평가시스템을 고도화할 계획”이라며 “클라우드 서비스의 품질향상을 위한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클라우드 기업의 경쟁력 및 사용자 선택권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또한 품질평가시스템을 현재 서류상으로만 평가해 실효성이 지적되고 있는 ‘클라우드 품질인증제도’와 연계해 인증제도를 개선·보완하고, 향후 클라우드 컴퓨팅 발전법이 제정되면 공공부문의 민간 클라우드 사용에 필요한 안전성 검증에 활용하는 방안을 마련하는 등 클라우드 산업 활성화 토대를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미래부는 15일 ‘품질평가시스템 개통식‘을 개최하고 업계관계자 및 일반인을 대상으로 평가시스템 경과보고 및 시연회를 가질 계획이다.
이와 함께 ‘품질평가시스템 개통식’에 이어 ‘클라우드 산업육성계획 업계 간담회’를 통해 이날 오전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심의‧의결된 ‘클라우드 산업육성 계획’을 발표하고, 공공부분의 민간 클라우드 이용확산, 클라우드 서비스 품질향상 지원방안, 클라우드 서비스 인증제 개선 및 활성화 계획 등에 대한 산업계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다.
◆소송 중 두 업체, 클라우드 육성계획 반응도 ‘극과 극’=“클라우드 품질평가서비스의 경우, 관계기관의 수익 사업 모델로 변질될 가능성이 있지 않느냐. 이는 산업 활성화보다는 국내 중소기업의 발목을 잡는 독이 될 수 있다.”
“완성도 높은 계획 수립에 감사하다. 너무 좋은 정책이다. 지난 정권의 육성 계획에 비해 한층 개선된 것 같다.”
15일 더케이서울호텔에서 개최된 ‘클라우드 품질평가시스템 개통식 및 산업계 간담회’에서는 이날 발표된 클라우드 산업 육성계획을 놓고 국내 클라우드 솔루션 업체 두 대표가 상반된 반응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주인공(?)은 이나루티앤티 배희숙 대표와 틸론의 최백준 대표다. 전자는 배 대표, 후자는 최 대표의 의견이다. 공교롭게도 두 업체는 현재 기술도용 문제로 소송 중에 있다.
지난 2012년 틸론은 자사의 데스크톱 가상화(VDI) 솔루션 기술을 이나루티앤티가 도용해 똑같은 제품을 출시했다고 고소했으며, 현재 이 사건은 검찰로 이관된 상태다.
이러한 상황에서 두 업체 대표가 산업계 간담회에 나란히 참석, 이같이 대립되는 의견을 펼치자 이 상황을 알고 있는 업계 관계자들은 흥미롭다는 눈빛이었다.
한편 이날 미래창조과학부 김정삼 과장은 “이번 육성 계획에 많은 공을 들였다”며 “우선 지난 정권에서의 육성 정책과 차별화되는 두가지는 미래부와 안전행정부가 공공과 민간 등에서 공동으로 쓸 수 있는 플랫폼을 개발했다는 점과 법제정을 통해 공공기관이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정권의 경우 클라우드 담당 부처가 방송통신위원회와 지식경제부, 행정안전부 세 곳으로 흩어져 있었다. 협력 의지는 있었으나 사실상 세 부처 간 은근한 힘겨루기가 있었던 것이 사실이다.
반면 이번 육성 계획에서는 미래부와 안행부 두 부처가 공공과 민간에서 모두 사용할 수 있는 공개 소프트웨어(SW) 기반 플랫폼을 개발한다는 계획을 밝히며 이전 정권에 비해 진일보한 모습을 보였다.
또한 현재 공공기관에서의 사용이 금지돼 있는 민간 클라우드 서비스 이용율을 2015년을 시작으로 2017년까지 15%로 늘리겠다고 발표한 것도 주목된다. 전자정부법 제2조제3호에 따른 약 1만 5000여개의 기관이 그 대상이다. 여기에는 공공기관의 운영에 관한 법률 제4조에 따른 법인과 단체, 기관과 지방공사와 공단, 초중등교육법, 고등교육법에 따른 중고교, 대학교까지 모두 포함된다.
물론 이는 상반기 중 현재 국회에 계류 중인 ‘클라우드 발전법’이 통과된다는 전제에서 가능하다.
김 과장은 “미국이나 싱가포르처럼 정보의 자산 기밀성이나 중요도 등의 등급에 따라 민간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공공기관의 범위와 우선순위를 정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 공공기관이 이를 이용하기 위한 안정성 검증체계나 평가도구 개발, 적합성 테스트를 올해 중으로 완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IBM, 클라우드에 또 1.3조원 쏜다…데이터센터 40개까지 확대=최근 클라우드 컴퓨팅에 강한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IBM이 또 다시 대대적인 투자를 단행한다.
최근 IBM은 올해 클라우드 컴퓨팅에 12억 달러(한화로 약 1조 2720억원)을 투입, 전세계에 클라우드 서비스를 위한 데이터센터를 확대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호스팅 및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인 소프트레이어를 20억 달러를 인수한 후 거침없는 행보다.
메인프레임과 유닉스 등 전통적인 하드웨어 비즈니스가 줄어들고 있는 가운데, IBM은 클라우드 서비스로의 발빠른 전환을 통해 이를 만회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중국 등에 보다 많은 투자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현재 IBM의 클라우드 부문은 GTS(글로벌 테크놀로지 서비스)에서 담당하고 있다. 에리치 클레멘티 IBM GTS 총괄 수석 부사장은“IBM은 현재 보유하고 있는 소프트웨어(SW) 및 SW 개발 제품 150여종 이상을 클라우드로 제공할 계획을 갖고 있다”며 “이중에는 인지컴퓨팅인 왓슨 등도 포함돼 있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9일 IBM 버지니아 로메티 CEO는 10억 달러를 투입해 ‘왓슨’을 위한 별도의 사업부를 설립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러한 IBM의 발빠른 행보에는 경쟁사인 아마존웹서비스(AWS)에 대한 견제가 깔려있다. AWS는 지난해 12월 중국 진출을 공식적으로 밝히면서 IBM을 긴장하게 만들었다. 특히 최근 미국 중앙정보국(CIA) 프로젝트 등에서 AWS에 참패하면서 자존심에 상처를 입은 상태다. 여기에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MS)등 경쟁사도 IBM의 잠재적인 위협 요소다. 이들 업체 역시 클라우드 컴퓨팅에 매년 10억 달러 이상을 쏟는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IBM은 우선적으로 12억 달러를 투자해 전세계 데이터센터 확장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인수한 소프트레이어를 통해 13개의 데이터센터를 보유하게 됐으며, 여기에 이미 12개의 자체 데이터센터를 운영 중이다. 총 25개의 데이터센터를 현재 보유 중이다.
IBM은 올해 말까지 5개 대륙의 13개 국가에 15개 데이터센터를 설립해 총 40개의 데이터센터를 확장할 방침이다. 여기에는 중국 본토와 중동을 비롯해 미국과 홍콩, 호주, 런던, 일본, 인도, 캐나다 등이 포함돼 있다. 이중에는 정부기관과 헬스케어, 금융 등 각 분야에 최적화된 클라우드 서비스를 위한 데이터센터도 포함돼 있다. AWS과는 달리 개발자나 스타트업보다는 강력한 관리와 정보보호 등이 필요한 엔터프라이즈에 보다 초점을 맞출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새롭게 건립되는 데이터센터의 경우 각각의 독립된 4개의 POD(Points of Distribution) 형태로 구성될 계획이다. 1개의 POD는 최소 4000개의 서버로 구성된다. 이는 장애 발생 시에도 빠른 복구가 가능해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한다.
한편 한국지사의 경우, IBM은 지난해 12월 호스트웨이 대표 출신인 김성민 상무를 영입, 본격적인 소프트레이어 비즈니스를 시작했다. IBM의 클라우드 서비스 역시 본사와 마찬가지로 글로벌테크놀로지서비스(GTS) 내 ITS(통합테크놀로지서비스)에서 관장하고 있으며, 공격적인 영업을 펼치고 있다. 다만 이번 데이터센터 확장 계획에 한국은 포함돼 있지 않다.
◆클라우드 서비스에도 ‘인텔 인사이드’…아마존, KT 등 16개 업체 참여= 인텔(www.intel.com)이 PC 등 IT기기 뿐만 아니라 클라우드 서비스에도 자사의 칩을 사용하는 업체들에게 ‘인텔 인사이드’ 배지를 달아준다. 아마존웹서비스(AWS)를 비롯해 국내에서는 KT 등 총 16개 업체가 참여한다.
16일 인텔은 올바른 구매 결정과 클라우드 애플리케이션의 최적화 성능을 보장하기 위해 전세계 16개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CSP)들과 함께 ‘인텔 클라우드 테크놀로지’ 프로그램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현재 서비스로서의 인프라(IaaS) 시장 규모가 2016년까지 매년 41%씩 성장하고 있는 상황에서 클라우드 잉용자들은 서비스나 인스턴스를 구매하기 전에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의 기반구조를 지원하는 기술이 무엇인지 따져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설명이다.
이번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들에게는 ‘인텔 클라우드 테크놀로지 제공(Powered by Intel Cloud Technology)’ 배지가 부여되며, 최종 사용자들은 배지를 통해 인텔 기반 인스턴스를 구별하고 기반 하드웨어의 성능 및 보안 기능을 살펴볼 수 있다.
이미 지난해 9월 아마존웹서비스(AWS)가 자사 인스턴스에 사용된 인텔 기술의 사양, 성능, 품질 및 보안상의 이점을 제공하기 위한 협업을 발표한 바 있다.
AWS 이외에도 버츄스트림(미국), 캐노피 아토스(영국), 클라우드4컴(체코), 클라우드와트(프랑스), 익스페디언드(미국), KIO네트웍스(멕시코), KT(한국), 로카웹(브라질), 엔엑스티젠(인도), 온라인닷넷(프랑스), OVH(프랑스), 랙스페이스(미국), 사비스(미국), 셀렉트(러시아), UOLDIVEO*/UOLhost (브라질) 등이 참여한다.
제이슨 왁스만 인텔 데이터센터 그룹 부사장 겸 클라우드 플랫폼 그룹 총괄 책임자는 “마치 차를 선택할 때와 같이, 클라우드 서비스에서 구동되는 엔진 종류에 따라 성능과 효율성에 많은 영향을 미친다”며 “클라우드 사용자들은 자신의 비즈니스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자신들이 사용하는 애플리케이션이 어떤 기술 상에서 구동되는지 알고 싶어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제 처음으로 사용자들은 클라우드 내 애플리케이션의 최상의 구동을 위한 기술들을 명료하게 선택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인텔은 80가지 이상의 최종사용자 요구사항과 관련해 50개 이상의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들을 비교하는 가이드를 제공하고, 이를 통해 최적의 클라우드 서비스를 선택할 수 있는 인텔® 클라우드 파인더 툴을 이번 프로그램으로 통합한다고 밝혔다.
◆넷앱, 호스트웨이 구축형 클라우드 솔루션에 스토리지 공급=한국넷앱(www.netap.com/kr 대표 김백수)은 자사의 스토리지가 국내 클라우드 업체인 호스트웨이가 새롭게 출시한 구축형 솔루션인 프라이빗 클라우드 어플라이언스에 채택됐다고 16일 밝혔다.
이미 호스트웨이가 서비스 중인 퍼블릭 클라우드 인프라에 스토리지를 공급하고 있는 넷앱은 이번 구축형 솔루션에도 스토리지 시스템과 클러스터드 데이터 온탭 운영체제(OS)을 제공함으로써 양사의 클라우드 분야 협력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게 됐다는 설명이다.
호스트웨이가 이번에 출시한 프라이빗 클라우드 어플라이언스에는 넷앱의 FAS 3240과 FAS 3220 스토리지가 탑재되며, 이를 통해 IO 성능을 25% 이상 향상시켰다고 밝혔다.
강종호 한국호스트웨이 IDC 운영 센터장은 “향후 프라이빗 클라우드 어플라이언스는 물론 이미 운영하고 있는 퍼브릭 클라우드에서도 넷앱 제품 도입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픈소스컨설팅, 클라우드 운영 솔루션 2종 출시=오픈소스 솔루션 개발 및 컨설팅 기업인 오픈소스컨설팅(www.osci.kr, 대표 장용훈)이 오픈소스 소프트웨어(SW) 기반 클라우드 솔루션 ‘아테나’에 2종의 신규 솔루션을 추가했다고 15일 밝혔다.
새롭게 추가된 솔루션은 클라우드 운영 자동화 솔루션 ‘아테나 피콕’과 데이터 그리드 기반의 웹 애플리케이션 서버(WAS) 클러스터링 솔루션인 ‘아테나 돌리’다.
‘아테나 피콕’은 클라우드 환경에서 운영체제(OS), 데이터베이스(DB), 웹 서버, WAS 등의 설치·구성·배포·패치 관리 등 운영 자동화를 지원한다. 특히 아마존웹서비스(AWS) 등에서 제공하던 자동 프로비저닝을 비롯, 자동으로 서버를 생성해 부하를 처리해 주는 자동 스케일링 기능을 제공해 사용자가 급격히 늘어나는 시간에도 시스템 부하를 예방할 수 있다.
‘아테나 돌리’는 오픈소스SW 기반 데이터 그리드 솔루션인 제이보스 인피니스팬을 채택해 기존의 WAS 내장 클러스터 기능에서 발생할 수 있는 메모리 장애, 락킹 문제 등을 해결한다. 이를 통해 고가용성 기반의 세션 서버를 구축할 수 있으며, TCP 기반의 WAN 구간 클러스터링이 가능하다. 현재 지원되는 WAS는 아파치 톰캣, 제이보스, 와일드 플라이, 웹로직이다.
이를 활용하면 WAS 전체 시스템을 재가동해도 웹 사용자 세션은 그대로 유지할 수 있다. 또한 오라클 코히어런스와 동일한 개념으로 WAS의 메모리 부하를 하부의 클러스터 노드로 옮겨준다.
장용훈 오픈소스컨설팅 대표는 “이번에 선보인 새로운 솔루션을 통해 기관 및 기업 고객들은 클라우드 시스템을 저비용으로 효율적으로 운영하고, 국내 개발자들은 클라우드 및 WAS 기반의 핵심 원천 기술을 접하는 혁신적인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리=백지영 기자>jyp@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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