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생활가전 1위 순항중” 삼성전자 윤부근 대표
- 슈퍼 프리미엄 수요 창출, 건강한 삶과 맛 제공할 것
[디지털데일리 이수환기자] “작년 글로벌보다 3배 정도 삼성전자가 성장했고 냉장고도 2012년에 비해 확실하게 1등을 달성했다. 오는 2015년 전 세계 생활가전 1위 달성은 차질 없이 진행하고 있다” 삼성전자 CE부문 윤부근 대표는 12일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열린 ‘셰프컬렉션 냉장고’ 프레스 컨퍼런스에서 이 같이 밝혔다.
셰프컬렉션은 냉장고, 오븐, 식기세척기로 이루어져 있다. 우선 냉장고를 먼저 발표하고 순차적으로 다른 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이들 제품은 지난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2014 인터내셔널 CES’를 통해 처음으로 공개된바 있다. 냉장고의 경우 세계 최대 용량인 1000리터를 지원하고 기획 단계에서부터 요리사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해 설계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셰프컬렉션 냉장고는 ‘슈퍼 프리미엄’을 지향하고 있다. 기존 프리미엄을 한 단계 뛰어넘는 가치를 제공함과 동시에 전 세계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하겠다는 의도다. 이미 구체적인 성과도 거뒀다. 생활가전사업부 전략마케팅팀장 엄영훈 부사장은 “프리미엄 비중이 급격하게 늘어나고 있어 40%에 육박하고 있다”며 “지역별 차별화를 통해 프리미엄뿐 아니라 중저가 제품도 강화하는 ‘투트랙’ 전략을 지속적으로 유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셰프컬렉션 냉장고의 국내 반응도 긍정적이다. 이달 3일부터 공급을 시작했으며 4~5일 만에 150대 판매를 기록했다. 제품가격이 출고가 기준으로 589~739만원에 달한다는 점을 고려했을 때 상당한 실적이다. 본격적인 광고나 마케팅을 시작하지 않았다는 점을 고려하면 의미가 깊다.
이는 삼성전자가 의도한 것처럼 슈퍼 프리미엄 고객이 확실하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기존 프리미엄 라인업인 ‘지펠 T9000’과 ‘푸드쇼케이스 FS9000’이 전체 냉장고 매출의 50%를 차지하고 있으며 셰프컬렉션 냉장고의 경우 적어도 20%는 차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윤 대표는 “셰프컬렉션 냉장고를 내놓고 빈번한 구매 문의와 폭발적인 판매 실적을 올렸다. 소비자의 격려와 관심이라고 보고 있다”며 “우리가 매일 접하는 식탁에 신선함과 맛을 불러 넣고 극대화된 가치를 제공해 프리미엄 수요 창출에 앞장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셰프컬렉션 냉장고는 단순히 식재료를 신선하게 보관하는 개념에서 탈피, 재료 특성과 맛을 살릴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라며 “냉장고는 인간의 수명을 연장한 3대 제품이며 온도를 일정하게 유지시켜 주는 정온 기술을 바탕으로 소비자에게 건강한 삶과 맛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삼성전자는 유명 요리사로 구성된 ‘클럽드셰프’ 프로그램에 한국 요리사도 동참시킬 계획이다. 생활가전사업부 박원 전무는 “참신하고 아이디어가 넘치는 국내 요리사를 지속적으로 발굴 클럽드셰프에 참여시켜 프리미엄 이미지를 강화하겠다”고 전했다.
<이수환 기자>shulee@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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